(사진=성시경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성시경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타블로는 성시경에게 결혼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성시경은 “하고 싶다. 근데 하고 싶어서 아무나와 못 하겠다. 누군가에 푹 빠져서 뭘 하고 싶어야지 결혼을 위해서 만나고 싶지는 않다. 근데 내 직업과 나이와 상황이 만남이 많지 않다. 그리고 형이 그렇게 자유롭게 살았던 것도 아니고”라고 설명했다.
타블로는 “저는 지금까지 후배들이 ‘결혼 어때요? 결혼해야 할까요?’ 물어보면 전 결혼은 추천하지 않는다. 아직도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서는 저도 혜정이도 훌륭한 제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이 사람이랑 살기 위해서 택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 그런 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미쓰라는 “저도 그런 류로 얘기한다. 여자친구를 (쭉 갈 수 있게) 묶어 놓는 방법”이라고 말했고, 투컷은 “결혼이란 나의 자아를 반 정도 내놓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때 타블로는 “난 그게 잘못됐다 생각한다. 반쪽이라는 표현이 옛날부터 너무 싫었다”라고 반박하며 투컷과 옥신각신했다.
타블로는 “원과 원이 만나서 둘이 될 수 있는데 굳이”라고 전했다.
성시경은 “난 유일한 총각으로서 그런 게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타블로는 “원, 원까지는 모르겠는데 80%까지는”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성시경이 “20, 20 내놓은 40보다 더 큰 아이랑 안정감이랑 가정에 대한 행복이 있는 거지”라고 말하자, 에픽하이 세 사람은 부부 생활과 아이는 별개라고 입을 모았다.
타블로는 “형이 가장 아끼는 사람 형 자신. 형이 사랑에 빠진 상대방. 형이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을 닮은 거다. 이 아이가. 그러면 얼마나 아름답겠나”라고 아이가 주는 행복을 강조했다. 성시경은 쓸쓸함에 술을 마셨고, 타블로는 “난 성시경의 아이를 봐야겠다. 형의 목소리가 형으로 끝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엔 이하나
https://v.daum.net/v/20231107101437879?x_tr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