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MBC ‘두 번째 남편’, KBS ‘태풍의 신부’ 등 악역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던 배우 오승아는 드디어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KBS1 ‘TV소설 그여자의 바다’ 이후 6년 만에 선역을 맡게 된 그는 이번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기획 장재훈/제작 MBC C&I/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강태흠)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승아는 극 중 명랑 쾌활하고 긍정적이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하는 오기도 함께 장착한 정다정 역을 맡았다.
“9일에 첫 티저가 공개됐다. 계속 촬영만 하다가 티저를 보게 되니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했던 것 같다. 촬영 현장에서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 가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고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
“솔직히 악역을 너무 오랜 시간 해서 ‘과연 내가 선역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 이재진 감독님께서 ‘세 번째 결혼’ 미팅 때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서현주 작가님께서도 ‘두 번째 남편’에서 같이 작업을 하면서 악역을 해봤으니, 이번 작품에서 선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해보자고 말씀해주셨었는데, 정말 기뻤다. 감독님, 작가님께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하고 싶었던 캐릭터를 만나게 돼 행복하다.”
연이어 악역을 소화한 오승아는 ‘새로운 얼굴의 오승아’ ‘새로운 캐릭터 연기’ ‘새로운 캐릭터 도전’이라는 숙제를 가지고 있었다. 선역 역시 오승아가 간절히 기다렸던 캐릭터다.
“정말 하고 싶었던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 보시는 분들이 답답하지 않고, 보면서 즐거움과 통쾌함까지 드릴 수 있는 그런 오승아만의, 그리고 ‘정다정’만의 당찬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첫 선역이 ‘그 여자의 바다’였는데, 그때는 수동적이고 삶에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순종적인 여자를 연기했다. 이번엔 정다정 캐릭터는 밝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가지만 불의를 보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면 꼭 되갚아주는 그런 현대 여성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오승아는 “청양고추처럼 매운 맛을 보여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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