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234735?sid=100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에 중국과 북한 등으로 의심되는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이 운영하는 클릭 응원·댓글 응원 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조작 세력이 가담한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은 단순한 응원 클릭 수 조작이지만, 이번 일로 향후 특수한 목적을 가진 세력이 조직적인 작전으로 포털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과방위 소속 김병욱 의원 역시 성명서를 내고 "다음이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어간다면 여론조작 방관자를 넘어 여론조작의 몸통으로 의심받더라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며 "'유사 드루킹 일당'이 다시는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지 못하도록 이번 사태의 원인과 배후를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