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긴축 거스르는 한국 금융…금리 7% 넘었는데 가계대출 1.6조↑
3,171 24
2023.09.24 09:17
3,171 24

은행 대출금리 상단, 9개월 만에 최고…정기예금도 4%대 회복

은행권 "당분간 금리 오를 일만 남았다…당국 규제가 변수"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민선희 기자 =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와 함께 은행의 대출·예금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미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 작년 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은행권은 긴축 장기화뿐 아니라 정기예금 만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당분간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고금리 전망과 경고에도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서만 1조원 넘게 또 불어났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만 집중한 탓에 긴축 여파에 대한 금융 소비자들의 경계와 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중략


◇ 고금리 길어진다는데 가계대출 급증…이창용 "1∼2% 금리 기대말라" 경고

긴축 장기화, 금리 상승세가 더 우려스러운 것은 최근 국내 가계대출이 이런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1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4천539억원으로 8월 말(680조8천120억원)보다 1조6천419억원 늘었다.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일 뿐 아니라, 20여일 만에 이미 8월 증가 폭(1조5천912억원)을 넘어섰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조8천759억원(514조9천997억원→516조8천756억원) 불었다.

이달 들어 은행별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연령 제한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기준 조정을 통한 한도 축소 등이 시작됐는데도 여전히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5대 시중은행의 흐름으로 미뤄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4월 이후 9월까지 6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은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과 금융권 가계대출은 각 6조9천억원, 6조2천억원 늘었다. 은행권 증가 폭(6조9천억원)은 2021년 7월(9조7천억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4일 기자 간담회에서 빚을 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행태에 대해 "금융 비용이 한동안 지난 10년처럼 거의 0%, 1∼2% 정도로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하며 투자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shk999@yna.co.kr, pdhis959@yna.co.kr, ssun@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309230483000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95 12.23 26,3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3,6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1,0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6,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1,6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4,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1,9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4,6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5,1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3,7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6917 기사/뉴스 회의록도, 부서도 없다‥'위헌 투성이' 계엄 국무회의 20:45 40
2586916 이슈 [퇴마록] 예언의 시작 예고편.youtube 20:45 34
2586915 이슈 메리크리스마스 앤드.jpg 20:45 67
2586914 이슈 밴드 보컬이 꿈이었다는 남돌이 말아주는 조승연-드라우닝 20:44 67
2586913 이슈 비제이 크리스마스 이브 휴방 사유 1 20:44 506
2586912 이슈 국내시장에서 연매출 1조가 넘는 패션브랜드 4곳 12 20:42 905
2586911 이슈 크리스마스날 계획이요? 콘서트 가요.. 탄핵 콘서트^^ 5 20:42 662
2586910 기사/뉴스 대통령 안전가옥 가본 법제처장 "술집 형태? 대답 않겠다" 9 20:42 449
2586909 이슈 cia가 니들 말 듣겠냐 19 20:40 1,312
2586908 기사/뉴스 "농민시위은 불법집회" 여당에 발맞춘 경찰‥입틀막 재시동? 31 20:39 1,055
2586907 유머 윤석열은 ○○○ 이다. 1 20:39 660
2586906 기사/뉴스 이승협은 무슨 죄…10년 식구 들러리 세운 FNC, 반감만 사는 신인 밀어주기[TEN스타필드] 20 20:38 936
2586905 이슈 보은군 8급 공무원 실종…회남대교 수색 중 3 20:37 890
2586904 이슈 서태지 - 시대유감 20:37 196
2586903 이슈 1000% 고의인 냥아치 2 20:36 490
2586902 기사/뉴스 ● 일본 극우의, 한국 뉴라이트 육성 계획 ●  8 20:35 646
2586901 이슈 그러니까 나는 우리나라의 평화가 정은이의 병먹금실력에 달려있었다는 사실이 조금 믿기 힘들었던것 같아 51 20:34 1,889
2586900 기사/뉴스 오늘 노빠꾸 엠비씨 용산 앞 1인시위, 농민시위 19 20:34 2,130
2586899 기사/뉴스 박경숙 충북도의원, 국힘 탈당 넉달 만에 민주당 입당 28 20:34 2,372
2586898 이슈 민주당 이렇게 열심히 사는군아 38 20:33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