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도코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예정되면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기업들이 소비 촉진에 나섰다.
실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 2011년과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유출을 시인한 2013년 국내 수산물 소비가 급감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051500)는 운영하는 단체급식장에 판매하는 식자재(상품)와 급식 메뉴의 수산물 비중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500여개 사업장의 급식 서비스를 맡고 있다. 이는 삼성웰스토리와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에 이어 업계 4위 수준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단체급식 메뉴에 수산물을 늘리라는 요청은 없었다"면서도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앞서 HD현대(267250)도 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사내 급식에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HD현대와 수협중앙회,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단체급식 업계 이외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도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선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방사능 측정기를 도입하는 등 수산물 검사를 강화한다.
또 추석 선물세트가 기존 비축분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기존 분기별 1회 진행하던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현재 주 4회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방류 시점 이후에는 검사 횟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139480)는 방사능 안전관리 상황을 주시하며 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기존 검사 대상 어종 중 최대 25% 샘플링 검사를 했던 것은 6월 말부터 최대 50%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전국 점포에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구비했다. 오염수 방류 시작 시점엔 식품연구소의 고성능 방사능 측정기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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