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선방하고 있지만, 각종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23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관광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한 749만명이다. 같은 기간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태국, 미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87% 증가한 30만명이 제주를 찾았다. 대형 크루즈 입항, 중국 개별관광객 입도, 동남아 직항 증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에 비해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9월부터 10월 사이 일반 단체 예약률은 전년대비 60% 감소한 상황이다. 항공사들이 해외로 하늘길을 넓히면서 국내 공급 항공편을 줄여 10월 항공료는 학생단체 할인은 없고, 일반 단체도 할인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금융권 및 기업 등 국내 단체 여행 수요가 많았으나 해외여행 증가로 이마저도 감소세를 보인다.
다만 대만, 싱가포르 등 직항노선 운항으로 동남아 관광객은 증가했다. 또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라 중국 직항노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도내 관광업계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숙박 분야도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다. 관광협회에 따르면 8월 가동률은 제주시내 특급호텔은 60~80%로 전년 동월대비 20~30% 감소했다. 서귀포시내 특급호텔은 75%~90%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0% 줄었다. 내국인 투숙객은 줄었지만 그나마 외국인 투숙객들이 보충하며 선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근무 인력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각종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경영비 압박을 받으며 경영악화가 가중되고 있다.
단체관광객이 줄면서 전세버스 8월 가동률은 10% 내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20% 내외 감소한 수치다. 9월부터 수학여행 시기가 돌아오지만 차량 공급 및 운전기사 고용 어려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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