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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려다 극단적 충동⋅갑상선암…명품 비만치료제 위고비·삭센다 부작용 조사한다

무명의 더쿠 | 07-28 | 조회 수 5993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커서 ‘비만치료제’로 더 각광받는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럽보건당국에 이어 영국 보건당국이 이들 의약품의 자살 충동 위험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이들 비만치료제가 위장의 소화 기능을 마비시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략)


그런데 최근 이 약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의 자살 충동과 자해한다는 연구보고가 나왔고, 이달 초 유럽의약품청(EMA)은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EMA는 이달 초 150건의 자해 및 자살 충동 사례 보고를 바탕으로 안전성 검토를 시작했다.

영국 당국은 EMA발표 일주일만인 지난 21일 조사에 착수했다. 비만치료제로 쓰이는 위고비나 삭센바 외에, 당뇨병치료제로 성분 용량을 낮춘 오젬픽(위고비), 빅토자(삭센다)도 조사 대상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 바이드런(Bydureon), 릴리의 트루리시티(Trulicity) 및 사노피(Sanofi)의 릭수미아(Lyxumia)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비만치료제로 쓰이는 삭센다 위고비 라벨에는 부작용에 ‘자살 충동’ 경고를 표시하고 있지만, 당뇨병 치료제로 쓸 때는 그런 경고가 없다. 비만 치료제로 쓸 때와 비교해서 당뇨병 치료제는 GLP-1 수용체 용량이 적기 때문에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영국 보건당국은 ‘용량’과 무관하게 위험성을 조사한다는 것이다.

앞서 EMA는 모든 GLP-1 약물과 관련된 갑상선암 위험 가능성을 표시했다. 이 밖에 위장 장애도 GLP-1의 대표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지난 6월에 미국마취과학회(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에서는 GLP-1 약물이 위장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술 당일에는 환자들이 GLP-1 약물을 복용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영국 방송국 CNN은 GLP-1 의약품이 위장 마비를 일으킨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위장 마비는 위장에서 소장으로 음식이 이동하지 않는 상태다. 음식이 위장에 며칠씩 오래 머무르면서 유황 냄새가 나는 트림을 하게 되고, 구토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식사 후 4시간이면 음식의 10% 정도만 위에 남아있는다.

실제 위고비 임상시험에서 약을 복용한 사람의 44%가 메스껍다고 보고했고, 25%는 구토를 경험했다. 오젬픽은 5명 중 1명이 메스꺼움을, 10명 중 1명이 구토를 보고했다. 하지만 이런 보고에 이들 약을 개발한 노보 노디스크는 “위장 마비는 메스꺼움 구토 등과 함께 경증에서 중등도 부작용으로 분류된다”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나온 비만치료제들과 비교하면 부작용이 훨씬 적다는 것이 노보 노디스크의 설명이다. 기존의 비만 치료제는 식욕 억제제와 지방 흡수 억제제로 나뉜다. 지금까지의 식욕억제제는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해 중독성 등의 부작용이 확인됐다.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펜터민은 지난 1959년 미국에서 허가받아 60년 넘게 판매됐지만, 중추신경에 작용해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이 극도로 제한된다. 지방 흡수 억제제들은 대변에 기름 성분이 늘어나서, 속옷에 대변을 지리는 변실금 위험이 문제가 됐다.

https://v.daum.net/v/20230727174107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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