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부터 반품 택배비 6000원으로 1000원 인상
도서산간 지역일 땐 기본 배송료 외에 추가 운임 부과
[데일리안 = 이나영 기자] 무신사가 반품 택배비를 인상하고 제주·도서산간 유료 배송을 시행한다.
고물가·경기침체 여파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비용 부담을 줄여 수익성 개선을 꾀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8월21일부터 단순 변심 등 구매자 책임 사유로 교환 또는 취소(환불)를 위한 반품 시 택배비를 5000원(선결제 배송비 2500원 왕복 기준)에서 6000원(선결제 배송비 3000원 왕복 기준)으로 상향한다.
또한 제주·도서산간 지역에서 발생하는 추가 운임 배송비도 유료로 전환한다.
현재는 기본 배송비 및 추가 운임 비용 모두 무료지만 앞으로는 항공 운임, 도선료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일부 지역에 한해 추가 운임(기본 배송비는 무료)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무신사가 배송비 인상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온라인 플랫폼 성장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악화되고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폭증하면서 의류·패션 부문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온라인 패션·의류 매출은 작년 같은 달 대비 0.2% 감소했다. 이 기간 온라인에서 ▲식품(19.0%) ▲생활가구(11.9%) ▲도서·문구(10.6%) 품목은 매출이 늘었다.
이에 따라 고객 혜택 축소, 배송비 인상 등 비용 부담을 줄여서라도 수익성을 확보 하는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
앞서 무신사가 회원 약관을 개정해 휴면상태 회원의 적립금 소멸 조항을 추가한 것도 이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회원 탈퇴 시 사용하지 않는 적립금이 소멸됐지만 지난 19일부터는 마지막으로 로그인 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할 경우 적립금이 소멸하게끔 관련 약관을 손질했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73352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