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턱 근육 탄력이 떨어지면 턱살이 많아 보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른 곳에 비해 유독 턱에만 살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몸은 말랐지만 턱살이 많다보니 얼굴이 커 보이고 실제 몸무게보다 살이 쪄 보이기도 한다. 다이어트를 해도 턱살만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 턱 근육 탄력 줄면 늘어져 보여… 스트레칭 도움
턱 근육 탄력이 떨어지면 턱 살이 늘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 지방세포와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살이 찐 게 아닌 근육 탄력 문제다보니, 열심히 운동을 하고 식사량을 줄여도 개선되지 않는다. 이때는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턱 근육 탄력을 높여야 한다. 우선 허리와 목을 곧게 펴고 머리를 뒤로 젖힌 후, 10초간 입술을 내밀었다가 다시 고개를 천천히 내린다. 이 동작은 얼굴과 목 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공을 턱밑에 고정하는 동작도 있다. 테니스공이나 야구공을 턱밑에 고정시킨 뒤, 턱으로 30초간 눌러준다. 힘을 많이 줄수록 효과가 좋다. 이외에 아침저녁으로 눈썹 위, 눈 아래, 콧방울 옆, 입술 끝, 볼 중앙 광대뼈 아래, 귀 옆 등을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턱 근육이 아닌 턱 뼈가 문제인 경우 스트레칭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체중이 정상임에도 유독 턱살이 많았다면, 턱 근육이 아닌 턱 뼈 형태가 원인일 수 있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심하게 작은 ‘무턱’이 대표적이다. 옆에서 봤을 때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고 뒤로 들어가 있으며 턱살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무턱은 교정술로 치료할 수 있다.
- ‘거북목’ 심해지면 턱에 지방 쌓일 수도
거북목 또한 턱살이 많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뼈가 ‘C자’가 아닌 ‘1자’ 또는 ‘역 C자’로 변형되면, 목 중심이 몸 앞으로 빠져 턱 아래 근육이 약해지고 지방이 쌓인다. 거북목이 만성화될수록 목 길이가 짧아지고 폭은 넓어져 이중 턱이 심해질 수 있다. 거북목을 교정하려면 목이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평소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 위치를 높여 화면이 시선보다 아래로 15~30 정도 낮은 곳에 머물도록 조정한다. 거리는 60~80cm가 적당하다. 앉을 때는 등과 허리를 쭉 펴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앉거나 선 상태에서 손가락을 턱에 대고 위로 밀어 2초 정도 유지하면 된다. 등은 반듯하게 세우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본다.
- 턱밑·귀밑 불룩… ‘침샘비대증’ 의심해야
턱밑과 귀밑이 갑자기 불룩 튀어나왔다면 ‘침샘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침샘비대증은 침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침샘이 부어오르는 질환으로, 과식, 지나친 음주·흡연,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 등이 원인이 된다. 침샘은 크게 ▲귀밑샘 ▲턱밑샘 ▲혀밑샘 등으로 나뉘는데, 귀밑샘이 비대해지면 귀의 앞쪽부터 아래까지 넓게 붓는다. 턱밑샘이 비대해진 경우에는 목의 양쪽이 턱살이 많아 보인다. 침샘비대증이 심하면 목을 지나가는 혈관을 눌러 두통,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병원을 찾아 검사·치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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