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갤Z플립4' 한정판 선물 받은 후 마음 바뀐 듯…출국 시 '갤워치6' 착용 눈길
첫 韓 언팩 나선 삼성, '폴더블폰 종주국' 알리는 데 손흥민과 시너지 낼 듯
10여년간 애플 '아이폰' 사용자로 잘 알려졌던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삼성전자로 갈아탔다. 지난해 말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스마트폰을 삼성전자로부터 선물 받은 후 결국 '갤럭시Z폴드5·플립5' 시리즈의 홍보대사 자리까지 꿰찬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는 26일 서울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되는 삼성전자 하반기 기대작 '갤럭시Z5' 시리즈의 앰배서더(ambassador)로 최근 발탁됐다. 손흥민의 글로벌 인지도가 '갤럭시'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다는 판단에서다.
손흥민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며 전 세계인의 인기를 끌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만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한국 관광 명예 홍보 대사로도 위촉돼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하나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정상급 선수가 된 손흥민을 통해 삼성전자도 글로벌 브랜드인 '갤럭시'의 선호도와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이처럼 나선 것 같다"며 "연달아 시원한 골을 터뜨리는 손흥민의 이미지를 제품과 접목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량 증대 등 시장 확대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 바 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마케팅팀이 "손흥민 선수님! 월드컵 기간 동안 너무나 고생 많으셨다. 덕분에 모두 행복한 11월, 12월이었다. 쉬시는 동안 회복 잘 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손편지와 함께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을 선물한 이후로는 삼성전자로 갈아탄 분위기다. 당시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성전자 공식 인스타그램을 태그하며 '땡큐(Thank you)'라고 적은 바 있다.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와 협업한 한정판 스마트폰이란 점에서도 주목 받았다. 일반 모델(147만4천원)보다 78만1천원 비싼 225만5천원에 판매됐음에도 국내를 비롯한 중국과 홍콩 등 글로벌 시장에서 완판됐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이 제품을 손흥민에게만 선물했다.
이에 감동한 손흥민은 이번에 '갤럭시Z5' 시리즈의 앰배서더 자리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왼쪽 손목에 신형 '갤럭시워치6'를 착용한 채 출국해 앰배서더로서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 제품은 오는 26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될 제품이다. 손흥민은 '갤럭시워치6' 외에도 조만간 공개될 '갤럭시Z5' 시리즈 제품도 삼성전자로부터 미리 전달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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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75898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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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새 시즌 준비를 앞두고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날 손흥민이 삼성전자의 새 제품으로 보이는 갤럭시 워치를 차고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신형 갤럭시 워치가 맞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