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읽은 카톡으로부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빨간 숫자'의 부담이 조만간 없어질 전망이다. /사진=카카오톡 캡처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빨간 숫자' 가리기 기능을 도입한다. '안 읽은 카톡'의 개수가 실시간으로 쌓이는 걸 보며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배려한 것이다. 지난 5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이용자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조만간 '안 읽은 메시지 수 숨김' 기능을 카카오톡 내 실험실 옵션에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각 개인/단체 대화방별로 확인하지 않은 메시지 수가 빨간 원에 쌓인 숫자로 표시된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빨간 숫자'가 쌓이는 데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해왔다. 성향에 따라 빨간 숫자가, 반드시 메시지를 읽어야 한다는 '압박'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휴가기간에 회사 단체 카톡방에 뜬 숫자가 누적될수록 피로도를 느낀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에 카카오톡은 특정 대화방에서 빨간 숫자가 뜨는 기능을 끄거나, 전체 카톡방에서 빨간 숫자가 뜨지 않도록 하는 기능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연내에 이 기능이 도입되면 '베타 테스트' 격인 실험실 기능에 우선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기능개선 방안과 도입 시기는 카카오톡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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