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7klAl5u9v3k
[앵커]
군 부대를 방문했다 군인에게 신분증을 도용 당한 경우, 며칠 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런 신분증 도용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4년 전에 분실한 신분증을 갖고 누군가가 자신의 신분으로 살아간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9년 술집에서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린 김 모 씨.
바로 재발급을 받아 분실 사실조차 잊고 지냈는데, 1년 뒤 경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미성년자들이 김 씨 면허증으로 차를 빌렸다 사고를 냈다는 겁니다.
[김 씨 : "(면허증) 실물은 가지고 있지 않고 사진으로 렌트를 했다. (경찰이) 사고가 크게 났으니까..."]
면허증을 도용 당했단 게 입증돼 넘어갔지만,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2년 뒤, 이번엔 건강보험료를 더 내라는 통보가 왔습니다.
배달대행업으로 2천8백여 만원을 벌었다고 했는데 사무직인 김 씨에겐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수당지급 기록이 있는 업체는 폐업한 상태.
수소문 끝에 해당 업체에서 일했다는 직원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당시 관리자/음성변조 : "코로나 한창일 때라 마스크 쓰고 있었고, 사진을 딱히 확인하거나 그러진 않거든요."]
웬 20대 남성이 김 씨의 신분으로 실제로 일을 했단 얘기였습니다.
이 남성은 남의 운전면허증으로 배달대행 일을 한 걸 넘어, 동료들에게 자신의 신분까지 속이며 생활했습니다.
운전면허가 없어 본인 신분으로는 배달대행 일을 할 수 없단 게 이유였습니다.
[당시 관리자/음성변조 : "심지어 '○○아' 이러면 바로 돌아봤어요. 어떻게 그렇게 자기 이름인 것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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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51961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