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악어의 결혼은 수세기 전부터 내려온 멕시코의 우아베스족과 촌탈레스족 원주민 사회의 전통으로, 평화와 풍요를 기원한다고 멕시코 매체 <임파샬>은 전했다. 이 행사는 지난 1789년 공식 행사로 지정됐다.
과거 우아베스족과 촌탈레스족 사이에는 어업권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았는데 암컷 악어를 상징하는 우아베스족의 공주를 보고 첫눈에 반한 촌탈레스족 왕이 공주를 왕비로 맞으며 마침내 전쟁이 끝났다고 한다. 이후 우아베스족을 대표하는 악어 신부와 촌탈레스족을 대표하는 마을 지도자와의 결혼은 인간과 신의 결합을 상징한다고 한다. 악어 신부의 예복을 만든 올리비아 레이문도 페레즈는 <비비시>에 “그는 (마을에 사는 주민들에게) 많은 수확물과 비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우리에게 많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사 시장은 “우리는 충분한 비를 원하고 더 많은 물고기가 잡히길 바란다”고 기원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
https://m.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98450.html?_fr=gg#ace04ou
퍼포먼스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