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칭찬 스티커가 아동학대라고요?"…교사들 '한숨'
98,297 562
2023.06.03 08:50
98,297 562
최근 학교를 떠나는 젊은 교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가운데 억울하게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해서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교사 김민재 씨.

갑작스러운 아동학대 신고에 지난 한 해를 악몽처럼 보냈습니다.

[김민재(가명)/경기도 초등학교 교사 : '내 친구가 우리 선생님한테 허벅지를 만짐을 당했다' '시험지를 다 맞았다고 머리를 쓰다듬은 게 기분이 나빴다'라고 신고를 한 거죠.]

즉각적인 출근 금지에 8개월 넘게 이어진 경찰, 그리고 검찰 조사.

하지만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꾸며낸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김민재(가명)/경기도 초등학교 교사 : '선생님이 우리를 자꾸 간섭한다. 우리가 선생님한테 피해를 받고 있으니까 몰아내자' 거기에 모여 있던 아이들 중에 한 명이 자기 부모님에게 얘기를 해준 거죠.]

다행히 무혐의로 끝났지만 아동학대는 의심만 있어도 신고가 가능해 무고를 물을 수도 없었습니다.

황당한 아동학대 신고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황수진/인천 이음초등학교 교사 : (학교 폭력에서) 저쪽 엄마의 사과를 받아내라. 그걸 받아내지 않았다는 거에 불만을 품고 심지어 아동 학대로 신고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아동학대법은 지난 2014년 제정돼 학교에서 체벌을 빙자한 교사들의 폭력을 막는데 활용됐습니다.

교사들은 이 법이 강력 사건 때마다 강화되면서 지금 현장 교사들에게는 마치 저승사자법처럼 됐다고 주장합니다.

[임이랑/교사 출신 변호사 : 선생님께서 칭찬 스티커를 부여했다고 해서 그게 아동 학대다, 정서적 아동 학대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가 칭찬 스티커를 못 받아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차라리 선생님도 요새는 바디캠을 하고 수업을 하고 싶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학생 인권을 명분으로 벌어지는 학부모들의 교권 침해도 심각합니다.

최근 5년 사이 70% 이상의 교사들이 교권 침해를 당했고 4명 중 1명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의 일탈이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해치는 경우가 많아 교사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제재 수단을 관련 교육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https://m.news.nate.com/view/20230602n28343?mid=m03
목록 스크랩 (0)
댓글 5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222 04.27 14,3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617,37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77,7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70,7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57,28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68,7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38,0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78,5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7 20.05.17 2,988,1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59,7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21,6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4168 이슈 박지원(하이브 사장) 잘못 폭로 안 하는게 양반같은 민희진-박지원 카톡 00:22 8
2394167 유머 산책할 때는 뽀송했던 강아지 00:22 10
2394166 이슈 한쪽의 우세한 싸움이었는데 이젠 결말을 알 수 없는 재판 00:22 61
2394165 이슈 좁은 도로에서 마주오는 차에 길 비켜주기 중국버전 4 00:21 190
2394164 이슈 [눈물의여왕] 나오기만 하면 숨통트이게 만들었던 귀염 모먼트 홍해인(김지원) 1 00:20 254
2394163 이슈 최근 NCT 해찬 팬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10 00:18 897
2394162 이슈 민희진 법조계 의견 모음 4 00:18 1,314
2394161 이슈 범죄도시4 관객 상황 1 00:18 765
2394160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ute 'キャンパスライフ~生まれて来てよかった~' 2 00:18 30
2394159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화제성 폭발에 원작소설 인기도↑ 3 00:17 352
2394158 이슈 감동 심한 세븐틴 우지 콘서트 엔딩멘트 5 00:16 696
2394157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보아 "봄비 (Spring Rain)" 4 00:16 45
2394156 정보 애플뮤직코리아 뉴진스 근황 6 00:16 1,300
2394155 이슈 이런 입사동기에게 호의적일 수 있다 vs 그럴 순 없다 48 00:14 1,483
2394154 이슈 방탄소년단 알엠 두번째 인스타 계정 rpwprpwprpwp 영상 업뎃 14 00:14 683
2394153 이슈 과학수사로 고양이 검거하기 4 00:13 487
2394152 이슈 수지랑 목소리 똑같은 JYP 신인 배이 4 00:12 577
2394151 유머 펭수가 이직하는 피디와 헤어지는 방법 7 00:12 992
2394150 이슈 보자마자 웃음나오는 아일릿 원희 팬싸템 31 00:11 2,904
2394149 유머 혜진이(희진)가 엄청 혼났던 그날...? 13 00:10 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