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MS 한국지사에서는 한국에 들여오는 MS 프로그램들을 한글로 번역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MS 뿐 아니라 향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지금까지 편하게 널리 쓰게 될 명 번역을 내놓게 됨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잘 됐다고 언급되는 '작품' 들이 아래 3가지
1. Bookmark -> 즐겨찾기
2. Shortcut -> 바로가기
3. Desktop -> 바탕화면
ㅡ 3가지 모두 직역하면 '책갈피', '지름길', '작업대'로 번역하는게 가까웠고 실제 이렇게 번역하려는 생각도 있었다고 함
ㅡ 그러나 한국 이용자들이 생각하기에 직관적이면서도 쉬운 단어, 그러면서도 원래 뜻과 기능에 맞춘 단어를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즐겨찾기', '바로가기', '바탕화면'으로 결정됨
ㅡ 즐겨찾기는 이후 인터넷에서도 bookamrk / favorites를 대체하여 제대로 활성화되어 자리잡음
ㅡ Cut/Copy와 헷갈릴 수 있는 Shortcut도 직관적으로 바로가기로 대체한게 성공적이었음
MS 한국지사의 이 번역 결과물은 국립국어원의 '리플->댓글' 사례나, 80년대 국내 학자들의 '신입생->새내기' 등과 더불어
가장 잘 되고 널리 자리 잡은 외래어 번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