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취재후] 가격 내려라? 볼 게 없다?…댓글 7천여 개 달린 ‘한국영화 위기론’ 속사정
33,641 385
2023.03.23 15:43
33,641 385

JJdLG.jpg



■ 가격 내리면 해결? 그게 답이 아니라는 극장계

우선 가격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많은 분이 댓글에서 티켓값이 너무 비싸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타짜'와 '암살' 등을 만든 최동훈 감독이 공개적으로 티켓값 조정 필요성을 말할 정돕니다.

하지만 극장 업계는 가격 인하를 검토하기보단, 기술 특별관 등에 투자를 늘려 관객을 유인하겠단 입장입니다. 수십만 원을 오가는 클래식이나 뮤지컬 공연 등도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진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지갑이 열린다는 논리입니다.

일례로 누적 관객 수천만을 넘긴 '아바타 : 물의 길'의 경우 관객의 53%가 일반관보다 더 비싼 특수 상영관을 선택했습니다.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 등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경우에도 더 비싼 스크린X 관을 택한 관객의 비율이 일반관의 2배가 넘습니다.

중요한 건 '15,000원이 아깝지 않은 경험을 극장이 제공해 줄 수 있느냐'는 문젭니다. 극장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응원 상영회 등 이벤트 기획에 열심인 이유입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해 휴대 전화 화면으로 볼 땐 느낄 수 없는 즐거움, 즉 상영관 안에서 다 함께 환호하고 감동하는 경험은 극장만의 장점이라는 거죠.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영화가 응원 상영회에 어울리는 것도 아닐뿐더러, 영화 자체가 재미있지 않으면 극장의 강점은 무의미합니다. '재밌으면 본다, 재미없으면 공짜로 보여줘도 안 본다'는 댓글은 핵심을 찌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450913?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8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24 12.15 23,1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9,5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9,6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8,0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7,3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914 유머 특이점이 온 생카 11:50 93
2933913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PD "후덕죽·선재스님, 시즌1 때 감히 제안못해…시즌2 수락해줘 놀라" 1 11:49 99
2933912 이슈 다른부서로 탈출러쉬라던 해수부 부산 이전 근황.jpg 2 11:49 270
2933911 기사/뉴스 HSAD, ‘올데이 프로젝트’와 함께한 IBK기업은행 광고 공개 11:49 54
2933910 기사/뉴스 부모 동시 숨지면 ‘세금 왕창’, 1초차 숨지면 ‘상속세 0’…어떻게 이런 일이? 2 11:46 609
2933909 이슈 현재 환율.jpg 21 11:45 983
2933908 이슈 [공식] 연매협, 박나래 사태에 나섰다..“업계 발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 (전문) 9 11:44 1,782
2933907 기사/뉴스 관객과의 의리도 생각 좀…유아인, 집행유예 기간중 복귀설 2 11:44 145
2933906 이슈 [흑백요리사2] 오늘 제작발표회에서 볼하트 4인 15 11:43 1,525
2933905 이슈 치킨 매니아 중 은근 많은 유형.....jpg 12 11:42 961
2933904 기사/뉴스 [단독] 잠실야구장 식음료 운영권 ‘막판 승부’…10분 PT서 갈린다 5 11:42 393
2933903 이슈 ‘우리 동네 특공대’ 전국 월화 드라마 1위…유종의 미 거뒀다 7 11:41 358
2933902 유머 [당일배송 우리집] 더이상 지원이 아닌 가비와 하지원이 아닌 하지원의 대화 흐름ㅋㅋ 5 11:39 672
2933901 이슈 낙태 경험이 있는 동료가 결혼한다네요 65 11:39 5,198
2933900 이슈 쿠팡플레이에 프롬 시즌1 들어옴 6 11:39 690
2933899 기사/뉴스 “귀 맞아 고막 손상” ‘교수직 사임’ 팝핀현준, 폭행 폭로 줄지어 (사건반장) 2 11:38 693
2933898 이슈 세븐틴 호시 춤 인스타 업데이트 3 11:38 283
2933897 이슈 서울시 집값 최고가 동네, 최저가 동네 TOP 50 4 11:38 621
2933896 이슈 ‘산타버스’ 폐지 민원인 : 3년간 8895건의 악성민원을 제기해 2020년엔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로 지목됨 5 11:38 671
2933895 정치 인천공항 사장 이학재 업무보고 전에 밑에 참모들이 외화 밀반출 사안은 대통령 관심 사안이라 미리 숙지하고 가셔야 한다고 챙겨줬다고 함 31 11:37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