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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속보] '배드민턴' 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BWF 여자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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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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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위)이 '천적' 천위페이(중국, 세계 랭킹 4위)를 꺾고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2-1(21-17 17-21 21-19)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1996년 방수현 이후 무려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또한 올해 출전한 BWF 월드투어 5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올 시즌 여자단식 최강자로 나선 안세영은 2023 BWF 여자단식 랭킹에서 1위를 질주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전 세계 1위 타이쯔잉(대만, 세계 랭킹 3위)에게 2-1(17-21 21-19 24-22)로 역전승했다.

천위페이는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7 21-8)으로 눌렀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당시 8강전에서 안세영을 이겼다. 이후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상대 전적 1승 8패에 그쳤던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2-1(21-12 19-21 21-9)로 이겼다. 

약 두 달 만에 영국 버밍엄에서 천위페이와 재회한 안세영은 지난해와 비교해 한층 성장한 기량을 과시하며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3승 8패를 기록했다.

1세트 초반 안세영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5-1로 앞서갔다. 천위페이는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집중력을 가다듬은 안세영은 장점인 '그물망 수비'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또한 상대 코트 깊숙한 곳을 찌르는 공격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안세영은 1세트를 21-17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안세영은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5로 뒤쳐졌다. 추격에 나선 안세영은 강한 스매시는 물론 허를 찌르는 드롭샷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7-8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천위페이는 빠른 공격으로 안세영의 수비를 허물며 11-7로 달아났다. 

1세트와는 다르게 움직임이 둔해진 안세영은 2세트를 10-21로 내줬다.

마지막 3세트 초반 안세영은 절묘한 헤어핀을 앞세워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천위페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순식간에 5-6으로 전세를 뒤집혔다. 다시 호흡을 가다듬은 안세영은 과감한 공격으로 연속 5점을 올리며 10-6으로 달아났다. 

천위페이는 13-14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연속 실책을 범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안세영은 연이은 득점을 올리며 17-1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천위페이는 마지막까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세영은 연속 실책을 범하며 17-17 동점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안세영은 날카로운 스매시로 한 걸음 달아났고 상대 범실로 20점에 먼저 도착했다.

결국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낸 안세영은 올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 나선 김소영(31, 인천국제공항)-공희용(27, 전북은행, 이상 세계 랭킹 6위) 조는 이소희(29, 인천국제공항)-백하나(23, MG새마을금고, 이상 세계 랭킹 12위) 조에 2-0(21-5 21-12)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2017년 장예나-이소희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여자복식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 최강' 천칭천-자이판(이상 중국, 세계 랭킹 1위)조를 2-1(19-21 22-20 24-22)로 눌렀다. 준결승전에서는 세계 3위 장수셴-정위(이상 중국) 조를 2-0(21-14 25-23)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만리장성을 넘은 이들은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동료인 이소희-백하나 조를 만났다. 접전을 펼친 8강과 4강과는 달리 김소영-공희용 조는 43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혼합 복식 결승에 진출한 서승재(26, 국군체육부대)-채유정(28, 인천국제공항, 이상 세계 랭킹 9위) 조는 '혼복 최강'인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이상 중국, 세계 랭킹 1위) 조에 1-2(16-21 21-16 12-21)로 석패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서승재와 채유정은 2004년 김동문-나경민 조에 이어 19년 만에 정상을 노렸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한 정쓰웨이-황야충 조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비록 서승재-채유정 조는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지만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이번 전영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https://naver.me/5zowQ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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