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16살이에요
눈도 귀도 멀어가는중이고 그저 주인의 손길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특별히 아픈데가 있다기보다는 수의사쌤도 언제 무지개다리를 건너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씀을 하셔서 이제는 편안하게 있다가 제품에서 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에요
작년부터는 외출이나 여행도 많이 줄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신랑 회사에서 신랑이 속한팀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포상휴가를 받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괌 3박4일이고 가족동반여행이에요
팀원들도 전부 기혼이라 관광보다는 휴양과 레저를 즐길수있는 괌으로 정한거 같고 4월초에 가게될것 같다고 하드라구요
찬물을 끼얹는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나는 못갈것같다고 했어요
여기저기 알아봐도 저희강아지를 맡아주는곳은 없고 그런것보다도 저 없을때 강아지 떠나는거 상상만해도 저는 못견딜거 같거든요
저희 딸아이가 올해 7살이니 괜찮으면 아이만 데리고 갔다오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예상대로 짜증을 내더군요..
포상 휴가까지도 홀애비처럼 다녀야 되냐고요
그저 죄인처럼 미안하다고만 했는데 신랑이 제가 옆에 있다고 강아지가 더 살것도 아니고 죽으면 그냥 죽는거지 저보고 과하다고 하네요.
주인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반려견을 혼자두고 4일씩 여행가는건 그냥 죽으라는건데 죽고나면 죄책감도 안느껴질까요?..
연애 3년, 결혼 8년 도합 11년을 얼굴보고 살아온 반려견인데 고작 4일의 여행앞에서 아무것도 아닌존재처럼 여겨지는게 속상합니다
제말에 공감못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허나 한번이라도 키워봤다면 제심정 아실분들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신랑도 같이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인데도 저는 이럴때에는 늘 신랑과 싸우게 되고 대립하는 과정을 겪어야 하는게 심난해요
신랑이 자기도 그냥 안가겠다고 하고는 저랑 말을 아예 안하려고 하고 제가 무슨말을 걸어도 듣지도 않고 시위하는것처럼 보여서 저도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어떻게 풀어야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https://img.theqoo.net/jtQBe
눈도 귀도 멀어가는중이고 그저 주인의 손길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특별히 아픈데가 있다기보다는 수의사쌤도 언제 무지개다리를 건너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씀을 하셔서 이제는 편안하게 있다가 제품에서 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에요
작년부터는 외출이나 여행도 많이 줄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신랑 회사에서 신랑이 속한팀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포상휴가를 받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괌 3박4일이고 가족동반여행이에요
팀원들도 전부 기혼이라 관광보다는 휴양과 레저를 즐길수있는 괌으로 정한거 같고 4월초에 가게될것 같다고 하드라구요
찬물을 끼얹는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나는 못갈것같다고 했어요
여기저기 알아봐도 저희강아지를 맡아주는곳은 없고 그런것보다도 저 없을때 강아지 떠나는거 상상만해도 저는 못견딜거 같거든요
저희 딸아이가 올해 7살이니 괜찮으면 아이만 데리고 갔다오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예상대로 짜증을 내더군요..
포상 휴가까지도 홀애비처럼 다녀야 되냐고요
그저 죄인처럼 미안하다고만 했는데 신랑이 제가 옆에 있다고 강아지가 더 살것도 아니고 죽으면 그냥 죽는거지 저보고 과하다고 하네요.
주인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반려견을 혼자두고 4일씩 여행가는건 그냥 죽으라는건데 죽고나면 죄책감도 안느껴질까요?..
연애 3년, 결혼 8년 도합 11년을 얼굴보고 살아온 반려견인데 고작 4일의 여행앞에서 아무것도 아닌존재처럼 여겨지는게 속상합니다
제말에 공감못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허나 한번이라도 키워봤다면 제심정 아실분들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신랑도 같이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인데도 저는 이럴때에는 늘 신랑과 싸우게 되고 대립하는 과정을 겪어야 하는게 심난해요
신랑이 자기도 그냥 안가겠다고 하고는 저랑 말을 아예 안하려고 하고 제가 무슨말을 걸어도 듣지도 않고 시위하는것처럼 보여서 저도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어떻게 풀어야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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