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오늘 두개의 남우주연상을 받게 된 배우, 마침내🌊
6,307 11
2022.12.09 21:20
6,307 11

OlOOi.jpg

헤어질결심
박해일






https://twitter.com/brxakdown/status/1601177144646066182?t=izMYCPJLcOj28EE1qF3yQA&s=19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감사합니다. 
무려 58번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정말 오랜만에 이 상을 다시 받게 되서 대단히 영광입니다.
박찬욱 감독님, 정서경 작가님 그리고 함께 호흡했던 배우분들
그리고 영화의 품위를 더해주셨던 스탭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영화를 대할때
호기심이 저한테는 가장 큰 동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호기심을 잃지 않고 투박하게
실패하더라도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올한해 힘들게 지내온 영화인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또 한국영화를 사랑해주셨던 관객분들
내년엔 더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https://twitter.com/decision138/status/1601165347524317184?t=RdmvNpOVIOQK9uoE7sABBg&s=19
부산영화평론가상
남우주연상
(대종상과 겹쳐 편지로 대신함)



안녕하세요,
저는 2003년 제4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
박찬옥 감독님의 <질투는 나의 힘>이란 작품으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던 배우 박해일이라고 합니다.

그때는 영화 평론가분들이 주시는 상을 받는다는게
너무나 무섭고 떨려서 상 받고 상업영화는 
다시 못 찍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지한 저에게 평론가분들은 
마치 배우의 단점을 속속이 알고 있는
중학교 시절 학생주임 선생님처럼 느껴졌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순수한 관객으로 영화를 보시겠지만,
다시 면도날로 작품들을 예리하게 파헤쳐 본질을 꿰뚫는
평론가들의 시선은 배우로서 자기 긴장감을 놓지 않고
영화를 대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저에게 삶의 큰 부분이 되어버렸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상의 의미는 
관객분들에게 배우라는 저의 목소리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줄 겁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가 배우로서 살아온
모든 경험들을 갈아 넣은 작품입니다.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박찬욱 감독님, 함께 호흡했던 많은 배우분들...
예술가 스탭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https://gfycat.com/FreeAssuredLhasaapso
https://gfycat.com/JitteryDearestBovine
https://gfycat.com/AnotherAjarAidi
https://gfycat.com/OddEmotionalFossa
https://gfycat.com/SmoothUnconsciousDassie
https://gfycat.com/ValidRingedJaguar
https://gfycat.com/FoolhardyGivingBellfrog




헤어질결심 공동작가
정서경 작가의 수상소감 중
박해일 부분도 인상적이라 가져옴

-
오늘은 특히 박해일 배우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장해준 형사는 저에게 굉장히 어려운 과제였어요.
박해일 배우님이 그 말투와 눈빛으로
장해준 형사가 되어주셔서 제가 큰 짐을 덜었고요,
또 그것은 '제가 시나리오로 쓸 수 없는 것이었구나'
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한 배우가 살아온 인생과
또 자기 인격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bGeGC.png

FnpUC.jpg
부산영평상 수상소감이 너무 인상적이라
같이 보면 좋을것 같아서 쓴글이야

단일한 영화에 단일한 해준씨 박해일
남주상 수상 축하합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44,2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30,8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67,3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28,8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2,20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27,6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5,0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89,8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1,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0,4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995 유머 잘 모르면 ㄹㅇ 묘해보이는 가방 26 00:23 2,705
2402994 이슈 컴백 티징 중인 에스파 인스타 피드.jpg 11 00:20 1,410
2402993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LiSA 'Rising Hope' 00:20 42
2402992 이슈 방탄소년단 알엠 선공개곡 Come back to me 참여진들 19 00:20 822
2402991 유머 남들은 상상도 못하는 나의 비밀스러운 모습 5 00:19 1,073
2402990 이슈 취향 따라 갈리는 선업튀 임솔) 19임솔 vs 20임솔 vs 34임솔.gif 29 00:18 760
2402989 유머 [최강야구] 해미니 첫 등판 성적.gif 20 00:18 1,098
2402988 이슈 얼마전 핫게갔던 성동구 순찰대 뽀메 호두 활동사진 new 27 00:18 1,622
2402987 유머 계단부터 친절한 가게 1 00:16 1,026
2402986 유머 헤테로 남자들이 이해가 안되는 디시인.gay 23 00:16 2,063
2402985 팁/유용/추천 데이식스 노래중 제일 잔잔한편이지만 못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듣는 사람은 없는 숨은(x) 대놓고 팬덤픽명곡 18 00:14 1,070
2402984 이슈 팬들 어리둥절된 아이돌 포카 공지...jpg 54 00:13 3,855
2402983 유머 갈수록 점점 더 땡글땡글해져서 귀여운 베이천🐼 5 00:13 589
2402982 이슈 제로베이스원 ZEROBASEONE The 3rd Mini Album [𝐘𝐨𝐮 𝐡𝐚𝐝 𝐦𝐞 𝐚𝐭 𝐇𝐄𝐋𝐋𝐎] Concept Photo ECLIPSE ver. 11 00:09 491
2402981 이슈 2024.05.07 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2 00:08 335
2402980 유머 더쿠여러분들 휴일에 뭐하고 지내셨어요......? 31 00:08 1,997
2402979 유머 왜 잘해? 소리 절로 나오는 마에스트로 커버ㅋㅋㅋㅋㅋ.ytb 2 00:08 792
2402978 이슈 CHEN The 4th Mini Album 'DOOR' 22 00:07 582
2402977 유머 탈색머리+눈썹스크라치+주근깨블러셔하고도 청순한 라이즈원빈 19 00:07 1,345
2402976 이슈 &TEAM 'Samidare' Official MV Teaser 1/2 3 00:06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