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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눈에 브로맨스 필터 끼게 만드는 더 큰 대한민국의 공익영상 (키워드: 회귀 후회 학교 청춘 꽁냥다정 학교폭력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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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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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공익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언제 이렇게 커졌...? 내 눈에 필터...? 를 외치며 당황하게 하는 이 영상은 다름 아닌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경찰홍보단과 함께 학생들로부터 시나리오 공모를 받아 만든 학교폭력 반대 UCC임

굉장히 좋은 의미의 영상인데 막상 영상을 보고 나서는 ???? 라고 당황하게 되는 건 

보는 사람이 눈에 브로맨스 음마가 껴서인지 아니면 걍 원작이 그런건지 덬들도 한번 함께 봐주긔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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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앉아있다가 TV에서 나오는 자살 소식을 듣고 엄청나게 충격받는 주인공 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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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는 경찰들이 모두 말리는데도 주인공 멱살을 잡으려듬

"너 때문에 우리 민준이가!" 라고 하는 거 보면 대략 자살한 애 이름이 민준이고 이 사람은 민준이의 형인듯한 기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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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은 끌려나갔지만 굉장히 충격받아 멍한 표정의 주인공 재혁

그리고 화면이 어두워지며 재혁의 나레이션

'언제부터 잘못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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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버엔딩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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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으로 햇살이 비추고 새소리가 짹짹거리는 시간의 흐름 연출~

그리고 분명히 경찰서에 있던 주인공은 교복입고 학교 교실에서 눈을 뜨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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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이 반응 보면 심지어 시간도 거슬러온듯 

3월 봄소풍쓰여있는거 보면 아직 학기초ㅇㅇ 민준이가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건 꿈이었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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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생각 하기가 무섭게 타이밍 맞춰 나타난 타임리프전 자살한 학교폭력 피해자 민준

은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수고해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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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괜찮아? 라고 묻던 재혁은 지금은 시간을 되돌아왔단 걸 기억하고 잘 지냈어? 라고 질문을 바꿔 물어봄

쟤가 뭘 잘못먹었나 괴롭히는 방법을 바꿨나 하는 경계심 뿜뿜 느낌으로 말없이 자리로 가서 앉는 민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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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아 내가...!" 다가가서 팔을 잡으려던 재혁이는 바로 자세를 바꿔 팔을 쳐내는 예상보다 날카로운 반응에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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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보게 되는 붕대 감긴 손목 

타임리프로 자살은 막았지만 이미 민준이는 상처를 갖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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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손목을 가린 후 자리를 떠나는 민준의 뒷모습을 아련아련하게 바라보는 재혁

나 이거 많이 봤어 비엘에서도 보고 로설에서도 봤어 후회남주가 이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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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흘러 체육시간

재혁이는 체육복을 안 갖고 와서 옆반에 빌리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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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복 맡겨놨냐? 라고 띠껍게 굴면서도 체육복을 던져주는 친구 역할은

슈퍼주니어 동해군이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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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차게 체육복을 빌려 오는데 사물함을 한참 뒤지고 있는 민준이를 보게 됨

갖고 왔는데 누가 일부러 숨겼는지 나갈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옷을 갈아입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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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거 찾냐? 왜 뻔히 보이는데 못 찾고 있어."

"..."

"늦었다, 가자."

친구한테 빌려온(동해군 지못미) 체육복을 민준이에게 던져주고 재혁이는 뒤에서 민준이가 부르는데 그냥 나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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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이 덕분에 체육복으로 무사히 갈아입은 민준이는 

정작 자기는 교복입고 나와서 기합받고 있는 재혁이를 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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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이는 벌받는 중에도 민준이랑 눈 마주쳤다고 손흔들며 신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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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마냥 신나게 반겨주는 반응에 제가 오히려 놀라서 얼른 눈 피하는 민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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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혼자 체육복 안 입고 나왔다고 기합주던 체육이 물어봄 

"야, 둘이 사귀냐?"

"네."

"뭐?"


ㅇㅁㅇ.............



그 뒤로도 대형견미 넘치는 재혁이의 민준이 사랑은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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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걸레질 하고 있으면 자기가 대걸레 뺏어서 대신 걸레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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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닦고 있으면 반대편에서 나타나 함께 닦기

(이건 진짜 영상으로 봐야함 입김 불어서 창문 문지르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입김불며 등장하는게 레알 멜로영화 연출인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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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전인 우유랑 빵 사서 아무렇지 않게 책상에 놓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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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가자)

(나?)(놀람)(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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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마시는데 민준이가 옆에서 화초에 물주고 있으니 자기 물마시던 물컵으로 물주는거 도와주려고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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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쏟고 도망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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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 들고 가는 민준이 짐 들어주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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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내놔 내가 들게)(괜찮아)

(.....쏟았다)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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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어느 날

실제 급식이 저렇게 나왔던가 (아련) 기억을 더듬게 만드는 점심식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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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이가 머뭇거리며 재혁이 앞에 식판을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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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랐다가 웃으며 말함

"웬일이냐, 네가 나랑 밥을 다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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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아."

"응?"

"이제, 안 그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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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말에 잠깐 흔들린 재혁의 눈이 민준이의 손에 닿음 

옷으로 붕대는 숨겼지만 밥먹는 모양이 영 어설픈게 전에 본 손의 상처 영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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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라고 상처 물어보려는 것처럼 상처에 손을 대려는데 반사적으로 또 민준이가 손을 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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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이가 피식 웃음

"안때려, 안때려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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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기 식판의 반찬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대신 민준이 식판에 올려줌 

"야 넌 많이 먹어라 좀, 김치도 많이 먹고. 비리비리하게 그게 뭐냐."

"....야, 누가 보면 오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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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오해, 우리 둘이 사귄다고?"

"...."

"먹어."


그리고 둘이 웃으면서 영상이 블랙아웃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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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지만 실제로 그런 건 불가능하고 무엇도 바꿀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옴

그러니까 상처없는 교실을 만들자는 메시지도... 좋은 뜻인데 영상이 전체적으로 그러니까 어음 그 메시지보다는 

자기 때문에 회귀 전 죽었던 친구가 이번엔 죽지 않도록 자기 울타리 안에 넣고 죄책감때문에라도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굉장히 로설이라던가에서 익숙한 스토리로만 보이는 건 브로맨스 필터 낀 나덬의 잘못인가요ㅠㅠ

덬들도 영상으로 보고 한 번 판단해줘 나덬이 정신수양하러가야하는건지... 



https://www.youtube.com/watch?v=7Sh9mbwRv2Y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회귀물에 후회남주물이고

중간에 재혁이가 민준이한테 대형견처럼 치대는 부분은 

레알 상큼상큼 학원물 청춘물 꽁냥꽁냥물인것....... 굿바이섬머가 자동브금으로 깔림ㅇㅇ 

(누가 저 영상에 브금 좀 깔아줬으면 좋겠다'ㅠ')



내용에 대해 진지진지하게 얘기하면 결국 회귀했어도 민준이가 죽는 루트는 안 밟았을지 모르지만 손목 상처는 어떻게 할 수 없었고

회귀조차 불가능한 현실에서는 한 번 다친 상처도 최악의 결과도 절대 되돌릴 수 없을 것

그러니까 우리 모두 친구와 사이 좋게 지냅시다 따돌림은 나빠요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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