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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태원 참사] [단독] 4일 전 "지원 절실" 거듭 요청‥나온 건 '기동대 1대'( 영상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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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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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youtu.be/9eUbX5Y-cSs

[뉴스데스크]
◀ 앵커 ▶

계속해서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식으로 뉴스 이어가겠습니다.

참사가 일어나기 이미 나흘 전부터, 이태원 현장을 담당하는 이태원 파출소가, 서울경찰청에 교통기동대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인력 보강을 요청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범죄 발생은 물론이고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걸 경찰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건데요,

하지만 정작 참사 당일 투입됐던 교통기동대는 스무 명 남짓이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기 나흘 전인 10월 25일, 오전 9시 18분.

서울경찰청에서 용산경찰서를 담당하는 경찰관이 내부 메신저를 통해 "이번 할로윈데이 관련해 대비하고 있는 일이 있느냐"고 이태원 파출소에 문의합니다.

이 메시지를 본 파출소장은, 17분이 지난 9시 35분, 직접 답을 했습니다.

"핼러윈데이 준비 중 교통기동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전문교통관리 인력이 보강되면 핼러윈데이 군중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합니다.

그러나 파출소장의 메시지에 답변은 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인파가 모일 것이라고 예상한 건 일선 파출소뿐이 아니었습니다.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가 작성한 '이태원 핼러윈 축제 관련 혼잡경비 대책서'.

여기서도 "올해는 핼러윈데이가 주말과 이어지며, 작년과 달리 클럽 등 유흥업소 영업 재개로 더 많은 인파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112 신고 증가를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투입된 교통기동대의 규모는 어느 정도였을까.

취재팀이 입수한 대책 문건에 따르면, 교통기동대 1개 제대, 즉 20명 남짓이었습니다.

21명밖에 되지 않는 이태원 파출소 직원들이 현장 출동에 교통 정리까지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태원 파출소 관계자]
"제가 9시 6분 정도에 밖에서 교통정리하고 제 짝이 그때 (다른 현장에) 나가 있었어요."

심지어 압사 위험성을 알리는 신고가 계속해서 들어오던 밤 9시대에도 일부 파출소 경찰관들은 교통정리를 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이태원 파출소 관계자]
"'코드0', '코드1'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신고를 나가야 되는데, 교통정리를 하고 있으니까‥ 제가 왜 '교통정리를 하게 됐는지' (물어보니까), 위에서 시킨 거다'‥"

이날 이태원 일대 배치된 경찰 인력은 112상황실과 생활안전과, 형사과 소속 등 총 148명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https://naver.me/xM8z9i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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