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혜수→하지원 화려한 복귀, 실망스럽거나 초라하거나
9,728 50
2022.11.02 14:53
9,728 50

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211021315306110




김혜수, 김선아 하지원 등 이름난 톱 여배우들이 줄지어 복귀했으나 막상 마주한 작품은 실망스럽거나 초라하다.

김혜수 복귀작으로 드라마 방영 전부터 주목받던 tvN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의 시청률은 연일 상승세지만 한편에서는 고증 오류 논란으로 시끄럽다.

조선판 'SKY 캐슬'이라는 별칭답게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중전(김혜수 분)과 후궁들이 자신의 아들을 임금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 치열한 교육 전쟁을 벌이는데, 이는 적서차별의 사회인 조선과 맞지 않는다는 것. 시청자들과 역사학자들은 '슈룹'의 일부 설정이 조선보다는 오히려 중국을 배경으로 한 후궁 암투물과 유사하다고 문제 제기했다.

아무리 퓨전 사극일지라도 지나친 역사 왜곡적 해석은 독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시청자들은 tvN 드라마 '철인왕후',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등을 통해 뼈저리게 새긴 바. 고증 오류와 중국풍 문제가 또 한 번 대두되면서 만인의 호감 배우인 김혜수에게도 실망스럽다는 여론이 적지 않게 향했다.

김선아 또한 3년 만에 JTBC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으로 복귀했으나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드라마는 김선아의 연기, 드라마 내 모든 사건을 불러일으킨 김선아 집안의 위선 가득한 비밀보다는 안재욱과 극 중 불륜녀 주세빈, 그리고 송영창의 적나라한 불륜신으로 주목을 받으며 '불륜의 제국', '몸의 제국'이라는 오명을 썼다.

심지어 이런 자극적 소재에도 시청률은 탄력받지 못해 집안의 비밀과 살인 사건 미스터리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장 최신 회차 11회에서 1.8%(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로 최저를 기록했다.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앞두고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기정사실이다.

하지원의 복귀작 KBS 2TV 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 연출 윤상호)은 이태원 참사 사고 여파로 다수의 경쟁작 드라마, 예능이 결방한 가운데 지난 10월 31일 첫 방송 됐다. 이에 첫 회 시청률은 7.2%까지 달성했으나 2회 방송 만에 3.1%로 하락했다.

물론 KBO 리그 한국 시리즈 연장전 중계로 방송 시간대가 원래보다 1시간가량 늦춰진 영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수치로만 4.1%가 하락한 반 토막 성적표는 초라할 수밖에 없다.

한편 김혜수, 김선아, 하지원 외에도 다수의 배우들이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JTBC '구경이'로 4년 만에 드라마 복귀했던 이영애는 이번엔 여성 지휘자로서 겪는 고충과 성장을 그린 '마에스트라'의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며,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불륜물 대란을 일으킨 김희애는 정치 드라마 '돌풍'의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김태희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을 제안받고 검토 중에 있다.

톱 여배우들의 연이은 실망스럽고 초라한 성적표는 이제 배우의 단순 '이름값'이 드라마의 흥행 공식과 일치하지 않음을 드러낸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까다로워진 요즘, 복귀를 앞둔 배우들은 기대에 반하지 않는 작품으로 복귀만큼 화려한 퇴장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5 03.28 35,7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8,1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96,2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9,2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06,4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3,8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4,1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9,2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2,2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2,9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0307 이슈 결혼식장에서 정모한 XS, S, M, L 금명이 13:15 75
2670306 기사/뉴스 “이번 달도 못 받으면 어쩌나”.. ‘부실기업’ 6년 만에 최다 기록, 노동자들은 ‘눈물’ 13:14 104
2670305 이슈 ㄹㅇ 난감한 상황 6 13:14 521
2670304 유머 파인다이닝에서 좋은 서비스 받는 꿀팁 1 13:13 439
2670303 이슈 오늘로 1주기 맞은 고베 오지동물원 판다 탄탄🐼🌻 2 13:12 248
2670302 이슈 앤믹스 해원이가 릴리한테 언니 그냥 액땜했다생각해요. 이랬는데 6 13:11 555
2670301 기사/뉴스 친한 박정훈 "대한민국 주적은 김정은보다 이재명…친윤·친한 그만 미워하자" 24 13:11 489
2670300 기사/뉴스 이즈나 "'마마 어워즈' 지드래곤 무대 인상적…신인상 수상 다짐" 13:09 122
2670299 이슈 분명 길냥이를 주워왔는데 뭐지? 이상해.. 3 13:09 1,001
2670298 기사/뉴스 성폭행 혐의 장제원 고소인측 "당시 촬영 영상 다 있다" 12 13:09 1,071
2670297 이슈 오늘 한국 컴백하는 JYP 걸그룹 니쥬 DAZED 화보.jpg 6 13:08 353
2670296 이슈 2021년 혜성 같이 나타나서 데뷔곡으로 빌보드를 휩쓴 여자 가수... 1 13:07 660
2670295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3 13:07 173
2670294 이슈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남긴 편지를 본 GPT의 분석.jpg 6 13:06 2,675
2670293 유머 [폭싹속았수다] 실제로 제주도에 촬영하러 딱 한번 간 '학씨' 부상길 11 13:06 2,105
2670292 이슈 요즘 공고들 보면 이런 느낌.twt 1 13:05 853
2670291 유머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한 페미니즘 만화가의 노력 7 13:03 1,491
2670290 유머 존경해는 교수님을 마주쳤을 때 대학원생의 행동.JPG 6 13:01 1,563
2670289 기사/뉴스 기자회견 뜻도 모르는 김수현,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입장 이번엔 다를까 [스타와치] 13 12:59 1,915
2670288 기사/뉴스 산 정상에 폐오일 뿌린 60대 자수…"캠핑족 짜증 났다" 194 12:59 10,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