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AhIAQ
아술 클라로 누마즈
일본 3부리그에 소속된 지역 축구팀
https://img.theqoo.net/hVqhM
아무리 축구의 인기가 높은 일본이라도 3부 리그까지 가면 인기가 그냥저냥인 편인데
(J1의 경기당 평균 관객수가 2만명, J3는 2천명 정도)
1부, 2부리그에 비해 역사도 짧고 대다수가 지방도시 소속인지라 특출난 뭔가를 기대하기 어려움.
아술 클라로 누마즈 역시 그러한 팀중 하나로, 성적은 중하위권에 선수풀, 구장, 역사 어느쪽도 특출난 부분이 없지만
'누마즈에 있다'는 것 하나로 특유의 인기를 가진 구단이기도함.
누마즈에서 러브라이브의 마수는 축구팀이라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상한 솜뭉치와 깃발을 들고오는 관객들
당연하다는듯 나오는 콜라보 굿즈
???: 잠깐 시작 전 선수들 다 모여!
경기 시작전 귀여운 루비의 생일을 축하하고 가겠읍니다
성우를 초청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캐스트 참가 경기 때는 3부리그에서 보기 힘든 경기장 전좌석 매진세례를 볼 수 있음.
아무튼 애니랑 딱히 연관은 없지만 팬들에게 작게나마 인지도를 지닌 팀임
그런데 올해초 이 누마즈 구단에 위기가 찾아옴.
홈구장으로 쓰고있는 경기장의 조명탑이 리그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교체가 필요하게 된것.
교체하지 못 할 경우 J3 라이센스가 박탈되어 프로 리그에서 퇴출당함.
공사비는 1억엔(우리돈 10억원)으로, 부유하지 못한 지방 팀에겐 압박적인 금액.
시에서도 지원을 하려고 했는데 2년동안 코로나로 관광이 작살난 상황이라 전액 지원이 어려운 상황.
하지만 누마즈엔 러브라이브가 있다
먼저 아술 클라로 누마즈는 러브라이브 시리즈와 정식 파트너 계약을 맺게됨
그걸로 두달동안 목표금액의 절반정도를 채우고 멈춰있던 클라우드 펀딩에 러브라이브 콜라보 코스가 정식추가
이걸로 럽라팬들이 참여했고, 목표금액에서 1000만엔 정도를 초과한 상태로 펀딩을 마감시킴.
이게 말이 콜라보지 기본적으로 축구표 두장에, 캔뱃지 두개 주는게 정도가 다라서
애니만 파는 덕후입장에선 기부라고 봐도 될 정도였는데 그럼에도 몰린것.
특히 5만엔 코스는 금액이 커서 처음에 100명 채울지도 의심됐는데 너무 몰린탓에 인원제한도 철폐하고 열어둠.
덕분에 조명탑은 무사히 공사에 성공하여 라이센스도 지켜내고 훈훈하게 마무리.
허나 지원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VIP석에 걸린 멤버 브로마이드
더욱 넘쳐나게된 솜뭉치들
이제 스포츠 타월도 굿즈로 팔아먹을 수 있다
콜라보 깃발에 점령당한 홈구장
(5만엔 후원자 기념 깃발)
새로운 티켓 디자인
럽라 광고중인 전광판
구장 바깥 시내버스 상태
등짝에 아쿠아가 박힌 구단 유니폼도 추가
실제로 입고 뛴다...
그리고 남은 돈으론 당연히? 성우를 불러야겠죠?
후원자들에게 선보이는 1억엔의 가치
저 날은 누마즈 시장도 기부금이 잘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러 구장에 참석하기도 했다.
럽라 성우 보러간거 아님 아무튼 시정활동임.
+덤
현재 K2리그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며 호평받는 선수인 이시다 마사토시가 누마즈 구단 출신.
이사람이 있을 때도 누마즈는 저랬으니 두유노럽라하면 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