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기빨림 주의) 부모에 의해 일그러지는 내면을 그린 만화

<악의 꽃>으로 유명한 오시미 슈조의 <피의 흔적>

어릴 시절 어머니와 함께 걷는 꿈을 꾸는 주인공


꿈속의 내용은 엄마와 함께 죽은 고양이를 마주하게 되는 그 고양이를 보고 엄마가 웃는 내용이었음


꿈에서 일어난 주인공은 평범한 아침과 하루를 보냄
주인공은 저녁 식사 때 엄마한테 아침에 꾼 꿈을 알려주는데


3살 시절의 일을 기억한다고 하며 기뻐하면서도 어딘가 쎄한 엄마의 반응
한편 방학이 시작되자 아빠 쪽 친척들이 놀러 오기로 함


친가 쪽 사람들의 방문을 앞두고 어딘가 평소와는 느낌이 다른 엄마의 모습


친가쪽 사람들은 주인공의 엄마를 두고 과보호한다고 하면서도,
이 집이 편하다고 매주 주말마다 놀러 오겠다고 함

엄마는 그런 친척들이 불편해 보이지만
그런 티를 내지 않고 마음껏 놀러 오라고 말함

어느날 친척들과 등산을 가게 되고 주인공의 사촌인 시게루가 주인공을 밀치는 장난을 함

엄마는 이를 필사적으로 막는다

그걸 보고 과보호라고 웃는 친척들
주인공과 주인공 엄마는 분위기를 헤치기 싫어서 굳은 얼굴로 따라 웃음
그러다가 주인공과 시게루는 화장실을 찾아 무리에서 떨어져 걷다가 절벽에 도착하게 되고
엄마도 주인공을 찾아 따라옴

시게루는 주인공의 엄마 보고 싸가지 없게(?) 과보호한다고 놀리면서 장난을 치다가...

미끌어지게 되고

주인공의 어머니가 다시 한번 뛰쳐나가서 구하는데

조심하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괜찮은데 왜 난리치냐'고 여전히 싸가지 없이 대답하는 시게루

다시 밀쳐버리는 엄마



꿈속에서 죽은 고양이를 봤을 때 짓던 미소를 짓는 엄마
이 사건을 시작으로 주인공의 가족은 밑도 끝도 없이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됨

가정 폭력, 가스라이팅 등트라우마를 건드릴 수 있는 호불호 갈리는 소재와
우울한 분위기, 소름 끼치는 연출이 많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충격적이게도 작가 오시미 슈조가 자신의 경험을 많이 투영해서 쓴,
모자 관계에 대한 자기 반성을 테마로하는 자전적인 작품이라고 밝혔으며,
(참고로 작중 주인공 오사베는 작가와 생년월일이 일치함)
그래서인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영혼까지 털어버리는 연출과 숨 막히는 긴장감이 연속되는 수작임
https://series.naver.com/comic/detail.series?productNo=6703640
작품은 네이버 시리즈에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