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촬영할 당시
일주일에 녹화가 연속 3일이었는데
양현석이 미묘하게 지각을 계속 함
참다못한 보아가 대기실 문을 열고
‘일찍 좀 다니시면 안 돼요?’ 라고 한 마디 하니까
양현석이 누군가가 내 스케줄을 챙기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했다고 함
그리고 그 이후로 편해져서 서로 친해짐
시간약속에 관한 보아 일화들
2000년 데뷔 이래 약속 시간을 단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는 유명한 일화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사실 4박 5일간의 촬영 일정 동안 지켜본 그녀는 단지 ‘약속’과 ‘정리 정돈’을 중시하는 완벽주의자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35℃를 넘나드는 더위에 착용한 가죽 의상이 땀으로 잘 벗겨지지 않는데도 오히려 멋쩍게 웃으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는 그녀를 어찌 편애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인스타일 2012-
코스모 커버 촬영 당일, 인터뷰 약속 시간보다 10분도 더 전에 도착한 보아. 하지만 자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당황할까 봐 밖에서 한참을 대기하다 시간에 딱 맞춰 들어오는 그녀의 모습은 말 그대로 ‘프로’다웠다. “약속 시간에 늦는 게 제일 싫어요. 특히 일과 관련된 약속이라면요. 불안하잖아요.” 예정된 45분을 훌쩍 넘어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는 온통 깔깔깔 웃음소리와 에디터의 물개 박수로 가득했다. 뮤지션은, 그것도 15년 차 뮤지션이라면 더더욱 깐깐하고 예민할 거란 우려와는 달리 보아는 시원시원 터프하게 말하지만 부려놓는 단어들을 보면 결코 허투루 말하는 법이 없었다. 솔직하고 속이 깊은 동창 녀석을 만나 한바탕 회포를 푼 기분이었달까? 결국 우리의 수다는 에디터가 6살이나 어린 보아에게 “언니!”라고 외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코스모폴리탄 2014-
“보아는 원래 약속 시간에 1분도 안 늦어요.” 촬영 일정을 조절하며 스태프가 툭 흘린 말은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하기에 충분했다. 약속 시간 20분 전에 도착한 그녀와의 작업도 마찬가지였다. 까다롭진 않지만 모두를 집중하게 하는 아우라. 흔한 기 싸움 대신 적당한 텐션이 오가고 더 잘해 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되는 현장. 오랜만에 똑 소리 나는 프로와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라치아 2014-
시간 약속을 어기는 법이 없고,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의리 있게 챙길 줄 알며, 무엇보다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보아. 그녀에게 인기 스타로서 정해진 임기는 없는 듯하다. 지난 15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살아갈 테니.
-더셀러브리티 2015-
보아는 2008년 미국 진출 기자회견 전날 계단에서 실족하는 사고가 있었음 계단에서 떨어지면서 ‘얼굴은 안 돼!’하며 손으로 얼굴을 감싸면서 떨어져 손목뼈가 완전히 부러짐 sm에서 기자회견을 미루자고 했으나 스케줄을 취소하면 안 된다고 마취도 없이 뼈만 맞추고 진통제만 맞고 기자회견을 함 다음날 바로 손목에 철심 박는 대수술을 하고도 안쉬고 일함
보아는 10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있었던 <보아 미국진출 프레스 컨퍼런스>에 전날 당한 부상의 아픔을 잊기 위해 진통제를 맞고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아가 진통제 등으로 통증을 최소화하고 무대에 나섰다. 통증이 심해 제대로 설 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발음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기자회견을 취소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본인의 참석 의지가 워낙 강해서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음이 섞인 목소리로 답변해 평소와 다른 음색이었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보아가 감기나 컨디션 문제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는 진통제에 따른 발음 문제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통증에도 밝은 표정을 지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관계자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보아의 부상이 심각했던 것은 가족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보아의 오빠 권순훤 씨는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보아의 사진과 함께 “팔이 부러져 마취도 없이 뼈를 맞추고는 기자회견에 나가서 그 와중에 미소 짓는 여동생”이라는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도 보아의 부상 정도를 “누군가의 부축 없이 걸을 수 없는 상태로 완치까지 6주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그런 보아가 딱 한번 스케줄 취소한 적이 있었는데
2014년 영화 빅매치 11월 23일 무대인사 때
갑자기 불참한다는 공지가 뜸
이런적이 한번도 없어서 팬들이 걱정함
11월 23일 무대인사에서 배우 이정재는 "보아씨가 갑자기 몸이 아파서 응급실에 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아는 11월24일 전국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 없이 진행했다. 응급실간지 하루도 채 안돼서 바로 일정들을 강행했다.
밑의 사진은 보아가 24일 무대인사를 갔던 직찍인데, 팬들에게도 절대 자신이 아픈거 티내지 않고 첫마디가 "안녕하세요 보아입니다. 밖에 추운데 꽉꽉 따뜻하게 입고다니세요" 였다고 한다. 이날은 보아의 몸상태를 걱정해서 작은오빠가 꽃다발을 들고 보아를 격려 응원차 왔다고도 한다.
그리고 다음날 25일 무대인사도 없는 날인데 시간 약속 못 지키고 스케줄 취소한거 미안하다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 쉬지도 않고 혼자 깜짝 무대인사 하러 감
“약속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건 어릴 적부터 일하면서생긴 습관이에요.
큐시트가 초 단위로 나뉘어 있으니까 시간 개념이 명확해진 것 같아요.
약속을 지키는 건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의리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보아
보아는 데뷔 이래 16년 동안 항상
시간 약속에 철저하고 약속 시간에 늦지 않음
약속 장소에 너무 일찍 도착하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밖에서 기다리다가 제 시간에 들어온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