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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美대법관 배럿 "남편 머리, 아내 시녀" 종교단체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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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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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관에 지명한 에이미 코니 베럿(48) 판사가 남편이 집안에서 권위를 가져야 한다고 가르치는 기독교 단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개인적 신념이 대법관 역할에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CNN와 뉴욕타임스(NYT), 뉴스위크에 따르면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배럿 지명자는 기독교 단체 '찬양하는 사람들 '찬양하는 사람들(People of Praise)' 회원이다.

이 단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이고 집안에서 권위를 가져야 한다고 가르친다고 NYT는 전했다. 회원들은 평생 서약을 하는데 '머리(head)'로 불리는 남성 그룹과 '시녀(handmaid)'로 불리는 여성 그룹이 조언자 역할을 하며 중요한 결정을 한다. 누구와 데이트하고 결혼할지, 어디에 거주할지, 주택을 사들일지, 어떻게 아이를 기를지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 단체 홍보담당인 숀 코널리는 CNN에 "우리 단체 고위급에서는 남성 리더십에 의존한다"면서 "남편이 가족의 머리라는 신약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도 단체 내에서 다양한 지도적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CNN은 이 단체가 최근 '시녀'라는 용어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배럿이 이 단체 소속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단체가 펴내는 잡지에 자주 등장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럿이 포함된 호의 온라인 버전 다수가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배럿은 지난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지명식에서 남편과 21년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생활을 시작할 때, 나는 우리가 파트너로서 가정을 운영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남편이 그의 몫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1년간 남편은 매일 아침 나에게 그날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면서 "나는 거의 항상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지만, 그는 여전히 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훌륭하고 관대한 남편이기 때문이며, 나는 매우 운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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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럿은 검사 출신 변호사인 남편 제시와 사이에 7명의 자녀를 뒀다. 5명은 직접 낳았으며,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흑인 2명을 입양했다. 5살인 막내아들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배럿 부부와 부모까지 가족 모두 '찬양하는 사람들' 소속이다. 배럿은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교외 지역 출생으로, 아버지는 석유회사인 쉘의 사내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주부였다.

테네시주에 있는 기독교계 학교 로즈 컬리지를 나와 인디애나주 노터데임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는 등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 주로 살았다. 15년간 모교인 노터데임 법대 교수로 일하다가 2017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제7 연방 순회 고등법원 판사에 임명됐다.

배럿의 판사 인준 청문회 당시에는 이 단체 소속인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의원이 배럿에게 이른바 교조주의에 빠졌느냐고 질문해 논란이 됐다. 배럿은 자신의 종교가 판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단체는 북미와 중미 지역 22개 도시에 1700명 회원을 두고 있으며, 가톨릭 신자가 대부분이지만 루터교, 감리교, 장로교, 영국 성공회 등 다양한 기독교인들을 포괄한다.





이 극극극보수 대법관이 무려 72년생인데 (미국 연방대법관은 종신직)

트럼프가 임기 막판에 임명해버려서 완전히 대법원의 균형이 무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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