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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600원 가량의 돈을 주고 스스로를 비하하는 중국어 노래를 부르게 한 중국인 영화감독이 현지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아프라카 말라위 경찰은 중국인 영화감독 루케 씨를 인종차별과 아동 착취 혐의로 체포했다.
루 씨는 지난 2020년 말라위 릴롱궤의 은제와라는 지역에서 현지 아이들에게 중국 전통 복장을 연상케 하는 빨간색 옷을 입히고 ‘워스헤이구이 즈상디(我是黑鬼 智商低)’라고 적힌 칠판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칠판에 적힌 중국어는 “난 검XX(흑인)이고, 지능이 낮다”는 의미다.
이 영상은 지난 2020년 한 중국인이 아이들에게 50센트(약 600원)를 주고 노래를 부르게 해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들은 무슨 의미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서투른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양손을 위아래로 흔들면서 춤을 췄다.
말라위 경찰은 지난주 수사에 착수했지만, 해당 영상을 촬영한 루 씨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루 씨는 말라위 이웃 잠비아의 치파타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