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격의 거인은 작가의 마음이 직설적으로 드러나 있는 만화입니다.
조금 안심한 건 (작가가) 그 거인의 얼굴을 그리기 위해 인간의 추악한 사진을 수집하고, 그걸 참고해서 그렸다는 점입니다. 즉, 작품의 모든 것이 작가의 마음은 아니라는 거죠.
그림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서도(*진격거 작가가 자기 그림 못그린다고 했나봄) 그걸 그리려고 애쓰고 만화를 연재한다는 건 만화가이기 전에 작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림보다는) 이야기를 만든다는 부분에 힘을 쓰고 있는 것만 봐도 작가성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근본에는 어린 시절의 왕따 경험이 있고, 거기서 이어진 우울함이 있었기에 그런 테마와 적을 설정할 수 있던 거겠죠.
배경을 알고 납득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그로테스크한 세계를 만화로 표현한다는 건 이 늙은이 입장에서는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에로와 그로테스크가 공존하는(그런 세계는) 그림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절대 읽고싶지 않고, 평가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만화가 이렇게나 인기를 끄는 데는 요즘 시대가 상당히 망가진 상태라는 점과, 또 한 가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격거 애니 1기 나오고 몇 달 뒤에 한 말인데 ㄹㅇ 소름

참고로 이런 말도 하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