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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트리마제가 세워지기까지의 비극

무명의 더쿠 | 04-27 | 조회 수 23165
https://img.theqoo.net/BfSjD

시작은 2004년

성수동1가 일대에 지역주택조합이 세워지고 두산중공업을 시공사로 세워 <서울숲 두산위브아파트> 2010년 입주를 목표로 함

나름 순조롭게 진행되어 토지 매입률 92%까지 가서 허가가 나오는 95%를 목전에 뒀지만

https://img.theqoo.net/affbY
(당시 트리마제, 아니 서울숲위브 부지)

이때 한강르네상스 사업이 시작되어 규제가 완화되었고

이곳의 개발 계획도 일반 평범한 20층 아파트에서 50층 높이의 아파트로 바뀌었으며 땅값도 이전보다 더 상승하게 됨

그러자 지역주택의 최대 암초인 알박기 집들이 등장해 사업은 늘어져 버리게 되고

2008년 세계금융위기까지 겹치며 결국 시행사가 망해버림

결국 채권단이 부지를 경매로 넘겼고 조합은 두산에 도움을 요청해

일단 두산이 보증을 서 부지를 낙찰받게 됨

하지만 이 과정에서 늘어난 분담금 부담을 두고 조합과 두산이 법정싸움까지 가고 말았으며

조합은 총회를 열어 결국 시공사를 두산에서 현대건설로 바꾸는 강수를 뒀지만

부채는 눈덩이처럼 커져갔고 결국 조합은 사업계획 미이행으로 조합인가를 박탈 당했으며 사업은 부도가 났고

두산이 자체 자금으로 아예 이 사업을 인수해버림(!!)

이 말은 완전히 두산으로 사업이 넘어가며 조합원들의 투자금, 모든 권리가 날아가 버리게 된것을 의미....

조합원의 30%가 파산했고 알려진 자살자만 5명이라고 한다

두산은 아예 프리미엄 브랜드 '트리마제'로 100% 일반 분양을 했으며 그 이후는 모두 알다시피...

<지역주택조합>
쉽게 말하면 조합이 그 동네 땅을 매입해 아파트를 짓는것임

당연히 그 난이도야 말해뭐할까

저렴한 분양가로 혹하지만 성공률은...

오죽하면 원수에게 추천하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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