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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날 설레게 한 '소개팅 앱' 그녀, 사실 그 회사 남자직원입니다

무명의 더쿠 | 04-14 | 조회 수 7194
소개팅 앱 '아만다' '너랑나랑' 만든 테크랩스
앱 흥행 위해 직원들 가짜 계정 운영에 투입
"이래선 안 된다" 반발하자 "애사심 없다" 면박
직원들, 직장갑질119 통해 권익위에 공익신고

https://img.theqoo.net/bFhHz
(소개팅 앱 '아만다' 운영사가 만든 가짜 여성 계정 프로필 사진들. 사진 속 여성들은 이 회사가 운영하는 대만 소개팅 앱의 여성 회원 얼굴을 무단 도용한 것이다. 회사 측은 가짜 계정 활동을 위해 개당 150원인 '리본'을 전산 조작으로 수천 개씩 지급했다.)

(발췌)

테크랩스는 이 같은 성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200여 개의 허위 여성계정을 만들어 사내 단체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파한 후 적극적인 '활동'을 지시했다. 작년 11월 1일 테크랩스 A부장 등은 직원들이 사용하는 단체 메신저방에 "아만다 지금 계속 밀리는데 여자 아이디로 계속하세요. 당분간 계속 작업 필요합니다", "남자 게시글 너무 많습니다. 여성 게시글 좀 올려주세요", "화력 보여줘", "사용한 아이디 옆에 본인 이름 남겨놔야. 섞이지 않게" 등의 지시를 내렸다. 제보자는 "남성 비율이 높아지면 밤 11시에도 연락이 와서는 글을 올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직원들 증언을 종합하면 서비스 출시 초기 한 달여 동안 하루에 작성된 가짜 여성 게시글은 최소 300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팀 직원 10여 명이 46개 계정을 사용해 하루 5개의 글을 올리고, A부장을 비롯한 적극 가담 직원 4명이 20개의 글을 작성한 것을 토대로 산출한 수치다. 작년 11월 시크릿 스퀘어 여성 일 평균 게시글이 1,141건이었는데, 이 중 최소 26%가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한 달 동안 시크릿 매치에 사용된 리본 15만5,829개(2,337만 원) 중 최소 607만 원은 허위 계정에 의해 발생한 매출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확인 가능한 계정만을 집계한 최소 수치로 실제로는 더 많은 글이 작성됐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중략)

남성 이용자 최대 40%가 '가짜여성' 선택 받아

‘남성 유저 케어 작업’은 테크랩스가 운영하는 또 다른 소개팅 앱 '너랑나랑'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너랑나랑은 이용자에게 하루 16명의 이성을 2명씩 짝지어 8번 소개해주는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천받은 2명 중 1명을 선택하고 선택받은 이성이 자신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4단계까지 성공하면 무료로 1대 1 대화를 나눌 기회가 주어진다. 단, 유료 결제아이템인 ‘하트’(개당 100원) 10개를 사용하면 '둘 다 선택' 기능을 통해 이성에게 노출될 기회를 늘리고 최종 선택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하트 29개(2,900원)를 사용해 친구신청까지 하면 자신의 프로필이 이성에게 노출될 기회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

테크랩스는 이런 기능을 이용해 남성들의 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100개의 허위 여성계정에 각각 수천 개의 하트를 전산 조작으로 부여했다. 이 작업은 작년 10월 5일부터 28일까지 3주 동안 이뤄졌는데, 소개받은 남성 16명에게 '둘 다 선택'을 누르는 식으로 하루 최소 7,200명, 최대 1만6,000명의 남성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3주 동안 최소 10만8,000명, 최대 24만 명의 남성들에게 프로필을 노출시킨 것이다.

너랑나랑의 남성 DAU(하루 동안 서비스 이용자 수)가 4만5,0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동안 너랑나랑을 이용한 남성 중 최소 18%, 최대 40%는 허위 계정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대화를 시도하고 결제를 한 셈이다. 실제로 해당 작업이 진행된 10월 너랑나랑의 매출은 2억1,022만 원으로 9월(1억9,871만 원)과 11월(1억 9,294만 원)보다 1,000만 원 이상 늘었다.

(후략)

(전체기사)
https://news.v.daum.net/v/2022041418000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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