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족이랑 파이어족 이야기였는데 아무래도 방송이라 좀 극단적일 수도 있겠지만
양쪽 모두 각자의 가치관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거라 뭐 어떻게 살든 별 관심은 없고
나는 파이어족 이야기가 공감 되는 부분도 있어서 파이어족을 올려봄

일단 내일이는 28살이고 대학병원 간호사로 3년 동안 9천을 모았고
지금은 퇴사하고 1년이 지났는데 1천을 더 모아서 1억이 있대
월급의 80% 저축을 목표로 잡고 더 빡셀 땐 85% 저축 했다고 함

내일이의 한 달 생활비는 30만원
휴대폰 요금, 교통비 같은 고정지출 싹 다 포함

커피도 안 마시고 점심이나 간식은 회사에서 해결했고 아침 저녁은 집에서 먹고
유튜브는 광고 보면 무료니까 그거 본다고 함

박사님이 돈이 좀 들 거 같은데 데이트는 어떻게 하냐니까
저 생활비 안에 데이트 예산 10~15 정도 잡고
이걸 초과할 거 같으면 오늘은 저녁 먹지 말고 들어가자고 한대

노홍철 : 그런데 그런 건강한 소비 너무 좋지만 처음에는 요런 게 조~금 말하기 불편했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내일이 : 처음에는 얘기하기가 조금 그랬는데 제가 뭘 하고자 하는지를 알아서 아끼는 과정을 되게 존중을 해줘서, 남자친구가 다 받아주고 있어요

내일이는 뭘 살 때 5가지 이유가 채워지면 산대
그리고 소금이는 31살인데

자취를 하면서 월급을 200만원 받을 때에도 꾸준히 100만원씩은 저축
20대에 1억을 모으고 그걸로 부동산 투자를 해서 지금은 2배 이상 수익을 내고 있음
자가도 있는데 20대 때 넣은 청약이 되어서 3년간 세를 주다가 지금은 실거주중이라고 함

소금이는 혼자 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많이 나가는데
식비는 구내식당 포함 한 달 30만원 안으로 유지

떡볶이나 치킨이 정말 먹고 싶으면 주문해서 오자마자 몇 등분으로 소분함
떡볶이는 6등분으로 나눠서 집에 있는 라면 사리나 야채를 더해서 먹고
치킨은 4등분 하면 퇴근하고 와서 즐길 수 있대


사실 오늘이랑 펑펑이 반응이 공감 감

그래도 유튜브 프리미엄은 가입하심

내일이와 소금이는 돈을 아무리 모아도 불안한 마음만 들고
쓴다는 거 자체에 죄책감을 느끼는 게 고민인 거 같음
누군가를 만나면 그만큼 또 지출이 생기니까 그게 부담스러워서 피하고
그러다 보니 대인 관계까지 힘들어지기도 하는 거지

예전의 소금이는 알바를 하면서 돈을 펑펑 쓰는 편이었는데
지금 돈을 모으지 않으면서 나이 들어서도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고

내일이는 그동안 힘든 일을 했다 보니까 일의 즐거움도 아직 잘 모르겠고 괴롭다는 생각이 더 큰데
이걸 그만둘 수 있는 방법은 투자뿐이라고 생각하고 모아서 굴려야 된다는 생각만 집중 한대

소금이는 5억 정도 모아서 배당주 투자로 현금 흐름을 만들고 일찍 은퇴하는 것
내일이는 월세 받는 삶과 한강 뷰 아파트가 목표

오은영 박사님 : 근데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는데 어마어마한 물욕이 있으신 건데요
(오늘이가) 옷에 대한 욕구가 있고 가방에 대한 욕구가 있는 건지 사실 덩치로 보면 (내일이가) 훨씬 더 물욕이...

본인이 물욕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안 될 거 같아요 어마어마한 물욕이 있는 거죠
아니, 나쁜 건 아니에요
근데 본인이 내가 추구하는 건 어떤 거야, 이걸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지

돈을 막 모으다 보면 숫자, 통장에 찍힌 거, 이거에 의해서 눈에 보이는 가치에 굉장히 몰두하게 되는 우울을 범하게 될 수가 있어요

애들한테 용돈을 주라고 하잖아요
그 용돈의 용이 쓸 용이에요, 써보게 하라는 거거든요
완벽한 소비를 해서 후회하지 않을 소비의 기준을 잡지 마시고, 써봐야 그걸 통해 배워지는 게 많거든요
반대쪽인 욜로족 친구들도 나름 내가 겪지 못 하는 삶이라 재밌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