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최강창민은 이미 '광야'에 있다
3,379 9
2022.01.23 02:21
3,379 9
솔로 2집 'Devil' 활동 마무리
여러 면에서 새로움 있었던 활동

503552_606867_113.jpg

현재 활동하는 '대중가수'이기에 지금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파악하고 따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색채를 강하게 담아낸다. 그렇기에 최강창민은 데뷔 19년차에도 톱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

최강창민은 지난 13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Devil'(데블)로 여러 활동을 선보였다. 라디오와 유튜브 콘텐츠 출연, 두 가지 곡으로 음악방송 출연 등으로 짧고 굵게 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

힘겨운 현실에서도 내 안의 악마에게 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타이틀곡 '데블'은 웅장하고 압도되는 느낌을 주는 사운드와 무대에서 곡의 메시지를 펼쳐내는 최강창민의 표현력이 어우러지면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1월 1일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광야'에서 선공개했던 'Fever'(피버)는 판타지 이야기 속에 청자가 던져진 듯한 느낌을 선사했으며, 유명 고전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들을 오마주한 수록곡 'Maniac'(매니악)의 프로모션 비디오는 퀄리티 높은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을 들여다 보면 비주얼 적인 부분에서도 꽤 큰 도전이 있었다. 재킷 사진 등에서 전에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의상과 화려한 액세서리들, 과감한 메이크업을 시도했다. 어찌 보면 과할 수도 있는 스타일을 걱정이 무색하게도 잘 소화했고, 반응 또한 좋았다. 무대 활동 때는 까만 매니큐어를 손톱에 바르면서 '데블' 콘셉트에 몰입했다.

503552_606868_132.jpg

활동 방식은 사뭇 달랐다. 유튜브 시청에 주력하는 이 시대에 맞춰 TV 방송보다는 인기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Pixid 채널에 ENFP 단독방에 숨은 ISFJ로 등장해 MBTI에 열광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거나 '차린건 없지만', '닥터프렌즈' 같은 인기 채널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활동 방향을 틀었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을 무조건 '옳다'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럼에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가는 모습으로 여러 세대와 어울리려 한다. 이같은 마인드는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드러난다. 가창법에 대해 "트렌디한 가창법을 등한시하고 무시하지 말고 그걸 배워가야 빠르게 흘러가는 대중가요의 흐름을 우리도 따라갈 수 있고,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그룹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고유의 색깔을 꼿꼿하게 세우고 있다. 대중이 최강창민의 보컬에 대해 기대하는 부분 중 하나가 '고음'인데,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여기며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고 있다. "저만의 고유 QR코드 같은 느낌"이라는 그의 표현에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

503552_606869_146.jpg

최강창민에게 집중되게 하는 요소 중에는 화법도 있다. 진지함과 위트를 오가는 입담은 진부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 SM이 강조하는 '광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면 '쇤네들은 광야에 있는 겁니다' 해야한다"는 답변으로 웃음을 터뜨리게 하더니 금세 유려한 말솜씨로 광야에 대해 이해가 가기 쉽도록 술술 설명하는 스마트한 면모에 빠져들게 한다.

오랜만에 솔로 활동에 나선 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에 달성했다. "스포츠 채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예고편에 내 노래가 실리는 것이 꿈이자 목표"라는, 그 누구도 제시하지 않을 법한 목표를 밝혔던 그는 며칠 전 이마저 성공하면서 이번 솔로 활동의 화룡점정을 이뤘다.

그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음악과 언제나 배우려는 자세, 오랜 활동에도 여전한 피지컬과 비주얼, 매력적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는 대화법 등은 2세대 아이돌 톱에서부터 지금까지 그를 그 자리를 굳건하게 올려놓는 힘이다. 최강창민은 '광야'에 대해 "팬들을 위해 불가능해 보일 수 있는 걸 가능하게 만들 수 있게 노력하는 포부가 담긴 곳"이라고 설명했는데, 광야에 대해 잘 몰랐다는 그는 이미 광야에 있었다.

http://www.newsculture.press/news/articleView.html?idxno=50355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479 05.03 69,8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88,77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0,9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97,3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84,20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09,0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2,9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99,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14,6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86,7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62,4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128 이슈 [KBO] 롯데 박세웅 우천 관련 기록 23:50 61
2405127 유머 개그맨들의 제목짓기 23:49 36
2405126 이슈 명반 그 자체라는 드라마 OST 23:49 130
2405125 이슈 (약스압) 조만간 관뚜껑에 못박을수도 있을 것 같은 한국힙합 현상황 ~ing 3 23:48 562
2405124 이슈 [비밀은없어] 진짜 연습 많이한듯한 고경표 아나운서말투딕션톤.twt 23:48 111
2405123 유머 가수 아빠 vs 아나운서 아빠 1 23:46 581
2405122 유머 요즘 유행하는 한강 고양이 원작자 근황 2 23:46 894
2405121 이슈 조선왕조실록에 피지컬 특이점이 적힌 왕들.jpg 21 23:42 1,629
2405120 유머 햄스터의 특징 6 23:41 604
2405119 이슈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랑 찐한 퀴어 로맨스 영화 찍는 해리 멜링 14 23:40 1,155
2405118 기사/뉴스 "네이버는 그렇게 잡더니"…'국회의원 명의 도용'에 日 정부 '조용' 6 23:39 641
2405117 이슈 선재 업고 튀어 찍고 40번 넘게 울었다는 김혜윤 눈물 연기.swf 2 23:38 903
2405116 이슈 [KBO] 오늘자 끝내기 안타 틀어막은 소크라테스 미친 수비 39 23:34 1,452
2405115 정보 영화 <베테랑2> 칸 공식 예고편 12 23:33 1,568
2405114 기사/뉴스 日후쿠시마 오염수 5차 해양 방류 완료…"6차 방류는 5~6월" 19 23:33 489
2405113 이슈 복면가왕에서 박봄-You and I 불렀던 트리플에스 메보 서다현 23:31 184
2405112 이슈 장원영의 인생드라마라는 드라마.twt 3 23:31 1,806
2405111 이슈 대통령 탄핵 TF팀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인 대존잼 BL소설.jpg 15 23:29 2,024
2405110 이슈 오늘 아이돌라디오에서 풀밴드 라이브로 4곡이나 보여준 밴드 원위 23:28 213
2405109 이슈 살고 싶어 예쁜 옷 입고 용기냈는데…파양된 '호밀이' 27 23:27 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