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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아빠, 확인하면 답장 줘" 세상 떠난 딸 번호로 온 스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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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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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WJecC


"아빠, 나 폰 액정이 깨져서 AS 맡기고 임시폰 대리 받아 연락했어. 통화 안 되니까 문자 확인하면 답장 줘.”

3년 전 세상을 떠난 아이에게서 문자를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 문자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이 범행 대상을 물색하면서 보낸 ‘미끼’ 문자였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하늘나라 아이에게서 온 문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너무 일찍 떠나보낸 자식을 떠올리며 “말도 못 하는 아기였는데, 문자가 왔다. 기쁘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다”며 보이스피싱 조직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딸을 사칭하며 휴대전화 액정이 부서져 수리를 맡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은행 계좌 인증을 요구했다.

A씨는 “어린이집 다니는 동생에게 연락해보라고 하니 답은 온다. 스미싱이었다”라며 발신인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로 지인 등을 사칭해 긴급 상황을 위장, 악성코드 또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유포한 뒤 이를 피해자가 클릭하면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해 소액결제 등 피해를 주는 범죄 수법이다.

A씨는 같은 날 한 장례업체로부터 5일 후에 아이의 제삿날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는 3년 전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하며 “네가 살아있다면 다른 뭐든 해줬을 텐데, 휴대전화에 카카오톡이라도 세팅해서 바다에 뿌려줄까…”라고 슬퍼했다. 이어 “의료사고로 고생만 하다가 하늘나라로 갔는데, 억울함도 못 풀어주고. 살아 있었으면…”이라며 “한없이 이쁜 딸, 사랑한다”라며 글을 맺었다.


https://m.news.nate.com/view/20211228n02487?list=edit&cate=t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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