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최규석 작가, "<지옥>을 처음 만들었을 땐 '이건 100% 망한다'고 생각했죠." (+차기작 얘기)
2,405 6
2021.12.10 11:14
2,405 6

화제작 <지옥>을 만든 최규석(44) 작가가 한 말이다. 7일 창원 성산구 대원동 경남웹툰캠퍼스에서 만난 최 작가는 커피를 마시며 경상도 억양이 밴 목소리로 말했다. 그가 대학 동창인 연상호 감독과 함께 작업한 <지옥>은 평범한 시민들이 지옥행을 선고받는 과정에서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 실체를 밝히려는 집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 감독 단편 애니메이션을 바탕 삼아 웹툰으로 먼저 제작됐고, 이후 넷플릭스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공개됐다. 


평소 절친한 관계인 두 사람은 작품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같이 작업하면 얼굴을 더 자주 볼 수 있다는 게 공동 작업 이유였다. 함께 제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첫 결과물이 <지옥>이다. 웹툰은 최 작가가, 드라마는 연 감독이 만들었다. "각자 영역에서 일이 바빠 얼굴 보기가 어렵던 때 같이 작업하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같이 작업을 하게 됐는데 연 감독이 알 수 없는 괴생명체에게 끝없이 쫓기는 꿈을 꾼 적이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꿈에서 봤던 단편적인 이미지가 단초가 돼서 지옥을 같이 만들게 된 거죠. 처음에는 저희끼리 '괴작'이라고 했었어요. 출판사 편집자들에게서 '최 작가님은 망한 작품이 한 번도 없잖아요? 이제 한 번 망할 때도 됐죠'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어요. (웃음)"


▲ 최규석 웹툰 작가. /김구연 기자 sajin@


최 작가는 <지옥>이 넷플릭스 드라마 세계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될 거라는 건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스믹 호러물이어서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저변이 넓지 않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공개 이후 열흘간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호불호가 갈릴 만한 공포물이어서 세계 1위를 할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기존 웹툰 속 대사를 약간 바꾸고 뺄 거는 빼서 작품으로 옮겨왔는데, 실생활에서 인기를 실감하며 지내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음 작품도 이번처럼 만화로 먼저 나오고 그 뒤 영상물이 나오게 될 거예요. 지난봄부터 <지옥> 시즌2 시나리오 논의가 있었는데 어디까지 작업 됐는지는 아직 말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는 연 감독과 협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한 뒤 앞으로 "혼란을 주는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차기작으로 내년 초 <계시록>이라는 이름의 공동 작업물을 내놓는다. 믿음을 다룬 만화다. 극 중 배경은 창원이다. 만화에서는 도시지명이 나오지 않지만, 창원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 만한 장소가 작품 안에 배경으로 등장한다고 말했다. <지옥>처럼 만화로 먼저 공개된 뒤 영상물로 제작된다.

최 작가는 국외에서 한국 콘텐츠를 이렇게 많이 접할 수 있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만의 이야기'가 크게 주목받는 시대가 곧 오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지금 외국에서는 한국 콘텐츠를 한국이라는 '하나의 덩어리'로 보고 있을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지역별로 시선이 분화되는 시점이 올 거라고 봐요. 이 작품은 한국 남동부 이야기, 저 작품은 남서부의 이야기 등 이런 것처럼 나뉘게 되는 거죠. 경남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지역성 있는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80163


-

기대는 되는데 연상호 감독 대체 몸이 몇개..?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증정이벤트] 웨이크메이크 헬로키티 블랙 에디션 NEW 쉬어 멀티 팔레트 증정 (변경 업데이트) 622 00:05 27,0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8,5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6,9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8,5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296 정치 [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66% ‘최고치’…모든 지역 휩쓸어 13:43 0
3019295 유머 @: 트위터 주기적으로 계정 정지시키는것도 이젠 자극중독자들 컨텐츠 주는걸로 느껴진다 13:43 30
3019294 이슈 베리베리 유강민 솔로데뷔 컨셉포토 1 1 13:42 155
3019293 팁/유용/추천 갤럭시 S26울트라로 바꾸면서 간단하게 보험 알아봄 10 13:41 359
3019292 정치 오세훈 변수에 서울 판세 요동…경기, 추미애 가세 '與만 5파전' 13:39 95
3019291 이슈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딱 한번만 있었다는 신하에게 내린 군왕의 사과문 6 13:37 832
3019290 유머 회식 중인 아빠에게 집착 문자 날리는 초1 아들 10 13:37 1,195
3019289 기사/뉴스 ‘왕사남’, 북미 극장 매출 26억 돌파…‘극한직업’ 넘고 흥행 시동 6 13:37 334
3019288 유머 니네 유가 관리 어떻게함 ㄴ대통령이 앱 켜놓고 육성공지해 38 13:33 1,797
3019287 이슈 사실은 일본인이.. 다 죽였어요... 2 13:33 1,177
3019286 이슈 트위터 총괄디렉터가 최근 계정정지, 고스트밴 이슈는 AI 버그때문이었다라고 언급 2 13:33 416
3019285 기사/뉴스 류지현 감독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 강하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다" 6 13:32 203
3019284 유머 (잔인하지않고 개무서움주의) 진짜 인권유린박스 만화 8 13:32 792
3019283 기사/뉴스 [단독] ‘케데헌’ 갓진우 안효섭, 생애 첫 오스카 참석 12 13:30 1,182
3019282 정치 언제까지 심장하냐는 대구 서문시장 사장님 7 13:30 675
3019281 이슈 시청자들한테 이게 왜 8등 무대냐고 말 많은 허각 무대 1 13:30 808
3019280 기사/뉴스 유가 폭등에 돈 버는 건 러시아…"매일 2200억 원 '공돈'" 8 13:28 551
3019279 유머 조선역사에서 딱 한번만 있었던 진급사례.jpg 24 13:27 2,178
3019278 이슈 17세기 회화에 영향 받았다는 네덜란드 남성 플로리스트 알렉산더르 포스트휘마 8 13:27 643
3019277 유머 인스타 TTS 더빙 말투 따라하는 아이브 장원영.twt 7 13:26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