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미니멀은 소비를 줄이는게 메인이지 있는걸 버리는건 아님
하지만 일단 싹 정리하고 안쓰는거 처분해서 껍데기라도 미니멀하게 만들고 나면 그 생활 유지하는건 생각보다 쉬움. 그러면서 소비도 자연스레 줄게 되고
그래서 난 일단 버려보는걸 추천해
<준비물>
마스크(먼지 존나 나서 폐병걸림), 100L 쓰레기봉투(다다익선)
<목적>
내가 몸 갈아 개같이 일해 번 돈으로 쓰레기를 샀구나 깨닫기
<청소 시작>
주로 사모으는 종목 우선으로 해서 일단 싹 꺼내 펼쳐
(옷, 취미용품 등 다양)
<정리기준>
오늘 기준 1년 내 한번도 입거나 쓴적 없는 애들 - 당일처분
오늘 기준 반년 내 한번도 입거나 쓴적 없는 애들 - 시즌템일경우 일단 보관(일년 채우는날 버리기), 상시템인 경우 잠시 보류
잠시보류에 모인애들 한번 더 생각해보고 소장품 월드컵을 통해 절반만 추려내 보관, 나머지 처분
<효능>
살림이 줄면 내가 산 물건 목록을 내가 늘 다 파악할 수 있고 필요할때 바로 꺼내쓸 수 있음
물건 자리가 정해져있으니 정리정돈 할 필요가 없고, 그러니 그거에 스트레스 덜받음
요리를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동선이 단순해지니 고민할 필요가 없고 생활이 간결해짐
방/생활방식이 간결해지면 다른 뭘 시작하기도 훨씬 쉬워. 내가 뭘 하는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거든
<주의할점>
잠옷으로 입으면되지 금지
엄마/언니/동생/아빠/형이 쓰겠지 금지
잠옷으로 입을건 걍 좋은 잠옷을 하나 사. 냅둬봤자 잠옷도 편하게 입는거 몇개만 돌려입음 굳이 공간 차지하게 버릴옷 냅둘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 물건을 지난 1년간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잘 생각해보자. 유행지나서, 나한테 안어울려서, 맞춰입을 옷이 없어서,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그릇이 커서.. 등등..
지난 1년동안 안쓴애들은 한번도 생각나거나 필요가 없었던 애들이고, 그런 애들을 내년의 내가 물건의 존재를 기억해 꺼내 쓸리 만무. 걍 보내주자
처분방법은 중고장터판매, 걍 버리기, 기부 등 알아서
근데 중고거래도 생각보다 부지런해야 해서 어지간히 비싼거 아니면 기부나 버리는게 정리가 빨리 끝나는 경우도 있음..ㅠㅠ
괜히 당근한다고 쌓아두고 방치하다간 걍 정리의 의미가 없어지는겨.. 결국은 한두달 쌓아놨다 버리게 됨. 팔 물건들은 당일 당근업로드를 의무화하자
매일~매주 꾸준히 정리하는거보다 날 잡아서 하루정도 싹 청소하는걸 추천해
물건이 매일 좀씩 버리면 큰지 모르는데 한달에 한번, 반년에 한번씩 모아서 정리하면 내가 이걸 샀다고? 싶은게 진짜 산더미만큼 나오거든. 그걸 봐야 현타가 씨게 옴
자꾸 뭘 사모으는건 쓸모가 있을 것 같아서 란 이유가 큰데 저렇게 쓰레기로 버리는걸 눈으로 보면 살때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됨. 아 이거 사면 쓸까?
그때 비슷한거 사서 쓰레기로 버렸는데.. 하고
게다가 버리는것도 돈임(100리터 봉투+폐기물 처리비용 글케 비싼줄 몰랐음 흑흑..)
혹 미니멀하게 살고싶은데 자꾸 살림살이가 는다
돈을 모으고 싶은데 쇼핑중독 헤어나오기가 힘들다, 아님 돈이 안모인다 하는 덬들은 집 정리 한번 해봐 (돈 모으고 싶다면 가계부는 당연 꼭 써! 이건 부차적인거)
다들 꼭 한번 해봐..!!!!!
☞1덬 추가로 혹 미니멀 한답시고 요새 유행하는 기능 최소한+디자인 간결한 미니멀 용품들 사는건 절대 비추함... 미니멀은 한가지 제품의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내 다용도로 쓰는거지 걍 불편하게 사는거 아니더라 ㅋㅋㅋ 유행따라 후루딱딱 양산한 요새너낌 미니멀 용품들은 그냥.. 겁나.. 걍 후져.. 얼마안가 벗겨지고 찢어지고 난리가남. 거기다 기능성이 제한되어 있으니 계속 필요가 생겨서 뭘 사게됨. 암만 깔끔하고 간결한 디자인이라도 여러개 모여있으니 구질구질하고 그래...
차라리 디자인 살짝 아쉬워도 질좋은 제품을 사거나 걍 돈을 좀 들여 예쁘고 괜찮은거 하나를 제대로 사는걸 추천해 ㅠ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