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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원덬이가 정신과에 대해 개쌉소리 하는 인간들 때문에 쓰는 글(feat.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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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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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ㅇ'자도 모르면서 지들은 조금만 아파도 오만 병원 다 다니면서 풀리모델링 하는 주제에

정신질환 있는 사람한테는 뇌세포 활성화 안된 채로 개쌉소리하는 거 반박하려고 글씀.



이 글 보고 정신과 필요한 덬들 있으면 꼭 꼭 가길 바라.






일단 대한민국 정신건강의학과 기준임.

정신건강의학과 안 가고 다른 의학과 가서 오진, 오처방 받아서 생기는 문제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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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항우울제가 의존성이 심하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항우울제는 환자입장에서는 걱정 안 해도 될 만큼 의존성이 거의 없음.


왜? 의존성은 즉효성이랑 비례하는 면이 있는데 보통 항우울제가 즉효성이 거의 없음.


먹자마자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플라시보거나 약효가 크지도 않음.


항우울제 복용자가 제일 자주 하는 실수가 자기 마음대로 단약하거나 약 먹는 거 까먹는 것임.


의존성이 있으면 임의로 단약이 가능하고 약 복용을 까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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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항우울제가 위험하고 안전성이 증명 안됐다.



제일 자주 쓰이는 약물군인 SSRI는 1980년대, SNRI는 1990년대에 개발됨.


역사가 짧지 않은 데다가 두 약물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약물로 손 꼽힘.


그래서 임상, 논문이 질리도록 쌓임.


모르겠으면 논문 사이트 들어가보셈. 


우리나라 논문만 오조오억개인데 해외는 어떻겠음?


우리가 모르는 부작용이 더 있을 수 있지만 약물을 처방하기엔 이미 데이터들이 차고 넘침.



물론 100% 안전하다곤 절대 말할 수 없음.


세상에 그런 약은 없음.


다른 약은 잘 먹으면서 항우울제에만 엄격한 잣대 들이대지 마셈.


그간의 결과로 '전문의' 처방 하에선 별로 위험하지 않고 리스크보다 이득이 훨씬 크니 '전문의'들이 처방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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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항우울제는 자살위험을 높인다.

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337



실제로 미 FDA에서 아동, 청소년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했는데 자살성향이 위약군(플라시보)은 2%, 처방군은 4%로 나타났음.


그 후로 미국은 항우울제 용기에 해당 내용과 관련된 경고문을 삽입하도록 했음.


그런데 이 임상시험이 미국에서도 논란이 많았고 경고문구도 수정하고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유의미하게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 모순적인 상황도 많았음.



그런데 조금 생각을 해보셈.


대한민국은 가뜩이나 항우울제 사용이 저조한데 항우울제 부작용으로 죽는 사람이 많을까? 우울증으로 죽는 사람이 많을까?


더군다나 전문의들도 어련히 알아서 알맞게 처방해주고 항우울제를 처방하기 전에 불안, 조증, 자살성향이 발현되면 꼭 병원에 다시 방문하라고 권고하고 있음.



다이어트 하기도 전에 살이 너무 많이 빠질까봐 걱정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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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항우울제는 위험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일단 항우울제 부작용 엄청 많은 편임.


복용해본 사람들 중에 부작용 안 겪어본 사람 거의 없을걸?


그런데 감히 말하는데 부작용이 심한 거지 부작용이 위험한 경우는 많지 않음.



위 부작용들 보면 불쾌감을 주는 부작용이지 생명에 지장을 주는 부작용은 아님.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워낙 임상이 많다 보니 대부분의 부작용이 예측 가능하거나 컨트롤 가능한 범위 내에 있음.


단, 고혈압이나 좋지 않은 간 상태 등 위험한 부작용을 초래할 병력을 갖고 있다면 약 처방에 제한은 있겠지.


이것도 전문의와 함께 찾아가면 끝임.


또 대부분의 거슬리는 부작용은 한 두 달 지나면 사라지고 그래도 불편하면 약 바꾸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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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항우울제 장기처방은 위험하다.



모든 약 자체가 장기저방에는 신중해야 함.


그렇기 때문에 항우울제 장기처방이 안 위험하다곤 말 못함.


실제로 TCA라는 항우울제 약물군은 항콜린작용이 심해 의사들이 치매 유발될까봐 장기처방 안 함.


그런데 우리가 자주 복용하는 항우울제는 몇 십년 된 약물들임.


역사가 그렇게 길다곤 할 수 없어도 짧은 역사는 절대 아님.


그만큼 장기처방, 장기추적 임상이 쌓였고 전문의 지시에 따라 잘 복용하면 세간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하진 않음.





근데 현명한 사람이라면 장기처방 받을 만큼 악화되기 전에 빨리빨리 병원 오겠지.


난 이미 글러먹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지금이라도 가셈.


아무리 밑바닥 인생이라도 거기가 더 밑바닥 아님.


더 밑바닥은 분명 존재하고 더 밑바닥으로 떨어지기 싫으면 병원 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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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경안정제는 위험하다.

(딴 말이지만 펜트하우스에서 주워온 짤인데 요새는 약물도 PPL하는 건가?! 신기..)



결론적으로 말하면 위험함.


의존성도 있고 남용성도 있어서 조심히 다뤄야 함.


심지어 과다 복용시에 단기 기억상실이 일어나서 약에 취해있는 동안의 기억을 잃음.



그런데 위험한 약을 처방하는 이유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함.




당장 증세가 심각한 환자인데 항우울제 약효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함.


항우울제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불안, 자살시도로 환자가 더 위험해질 바에는 처방하는 게 나음.




환자가 불면증이 심함.


당장 재워야 함. 규칙적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해서 선순환시켜야 함.


일단 잘 재워야지 환자 예후가 좋아짐.




필요 이상의 부정적 감정에 익숙한 채로 놔두면 안됨.


불안은 불안을 먹고 자라고 불안에 익숙해지면 자신이 불안한 줄도 모르고 살음.


정신건강에서 자신의 기분을 인지하는 게 대단히 중요함.


불안하지 않은 상태가 뭔지 배워보고 불안한 상태에서는 불안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함.




또 전문의들도 문제되지 않는 선에서 처방하려고 하고 치료가 지속될수록 신경안정제 줄여나가게 방향을 잡음.


상황이 안돼서 못 줄이는 건 있어도 일부러 과다처방시키지 않음.









마지막으로 전문의를 좀 믿으셈.


뇌에 전기신호 부족한 것마냥 되도 않는 개쌉소리하는 남인생브레이커 말 좀 듣지 마셈.


병원에서 마주한 전문의가 옆집 형 누나 아저씨 아줌마 같이 생겼어도 병 고치려고 필드에서 이리저리 구르다가 온 사람들임.


그 사람들 만큼 잘 아는 사람 없음.


정신건강의학과가 거의 유일하게 해당 의학과 전문의들만 개업함.


얼마나 다행이게.





우리나라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부족이랑 사람들 인식이 안 좋은 거지 다르게 보면 치료 받기 엄청 좋은 환경임.


집 앞에 조금만 나가면 정신건강의학과 있고 건보 있잖아.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해 개쌉소리 할 덬들은 자기 말에 책임지고 말하셈.

나도 책임지고 말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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