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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놀다올게’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전 씨는 30일 기자와 통화에서 “우리 한국 선수들이 다 메달을 못 따고 들어와서 걱정이 많이 됐다. (김)민정이가 아니더라도 사격 발전을 위해 기록을 냈으면 했다”며 “많이 걱정했는데 우리 딸이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전 씨는 딸이 사격을 시작하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김 씨는 “특별한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중학교에 사격부가 있었는데, 선수 수급을 해야하다보니 체육 시간에 아이들한테 사격을 시킨 것 같았다”며 “당시 코치님이 민정이 성적이 괜찮았는지 사격을 시켜보는게 어떻냐고 하시길래 처음에는 중학생인만큼 공부를 시키겠다고 거절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계속해서 설득 전화가 걸려왔고, 쉽게 결정을 못 내리는 가운데 나선 것은 결국 딸 민정이었다. 전 씨는 “민정이가 나한테 1년만 해보고 안 되면 공부하겠다고 했다. 재미있어서 해보고 싶다고 하길래 허락했다. 그 때부터 사격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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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민정은 이후 실력이 날이 갈수록 늘었고, 어느덧 한국을 대표하는 명사수가 됐다. 대표팀에서 머무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얼굴을 보지 못하는 날이 늘어났다. 그래도 전 씨는 딸을 믿었다.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전 씨는 “민정이가 사격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아파서 며칠 훈련을 못하면 ‘나 사격하고 싶은데 하면 안될까’라고 했던 아이다”라며 “이번에는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훈련량이 많고 야간 훈련도 거르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냥 하던대로만 하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전 씨는 “선수촌에서 주말마다 휴가를 주면 집에 왔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라고 했다. 표정을 보면 어땠는지 다 나오지 않나. 선수촌 음식이 내가 해주는 음식보다 훨씬 좋아도 민정이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 워낙 욕심이 많은 아이라 안 봐도 훈련량이 많았을 것이기에 그저 지치지만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 도착해서도 몇 번 통화했다. 어릴 때부터 물갈이를 했고 또 코로나19 때문에 건강 조심하라는 얘기를 해줬다. ‘엄마, 다 잘되어가고 있어’ 이러길래 더 이상은 얘기를 안했다. 원래 엄마랑 딸은 따로 얘기를 안해도 다 알지 않나”며 웃었다.
https://n.news.naver.com/sports/tokyo2020/article/144/0000752679
“‘엄마, 나 놀다올게’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전 씨는 30일 기자와 통화에서 “우리 한국 선수들이 다 메달을 못 따고 들어와서 걱정이 많이 됐다. (김)민정이가 아니더라도 사격 발전을 위해 기록을 냈으면 했다”며 “많이 걱정했는데 우리 딸이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전 씨는 딸이 사격을 시작하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김 씨는 “특별한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중학교에 사격부가 있었는데, 선수 수급을 해야하다보니 체육 시간에 아이들한테 사격을 시킨 것 같았다”며 “당시 코치님이 민정이 성적이 괜찮았는지 사격을 시켜보는게 어떻냐고 하시길래 처음에는 중학생인만큼 공부를 시키겠다고 거절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계속해서 설득 전화가 걸려왔고, 쉽게 결정을 못 내리는 가운데 나선 것은 결국 딸 민정이었다. 전 씨는 “민정이가 나한테 1년만 해보고 안 되면 공부하겠다고 했다. 재미있어서 해보고 싶다고 하길래 허락했다. 그 때부터 사격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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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민정은 이후 실력이 날이 갈수록 늘었고, 어느덧 한국을 대표하는 명사수가 됐다. 대표팀에서 머무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얼굴을 보지 못하는 날이 늘어났다. 그래도 전 씨는 딸을 믿었다.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전 씨는 “민정이가 사격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아파서 며칠 훈련을 못하면 ‘나 사격하고 싶은데 하면 안될까’라고 했던 아이다”라며 “이번에는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훈련량이 많고 야간 훈련도 거르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냥 하던대로만 하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전 씨는 “선수촌에서 주말마다 휴가를 주면 집에 왔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라고 했다. 표정을 보면 어땠는지 다 나오지 않나. 선수촌 음식이 내가 해주는 음식보다 훨씬 좋아도 민정이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 워낙 욕심이 많은 아이라 안 봐도 훈련량이 많았을 것이기에 그저 지치지만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 도착해서도 몇 번 통화했다. 어릴 때부터 물갈이를 했고 또 코로나19 때문에 건강 조심하라는 얘기를 해줬다. ‘엄마, 다 잘되어가고 있어’ 이러길래 더 이상은 얘기를 안했다. 원래 엄마랑 딸은 따로 얘기를 안해도 다 알지 않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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