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조선 효종의 딸 숙명공주가 가족들과 나눈 편지들.jpg
8,892 43
2021.07.24 14:23
8,892 43

hnNPc.jpg

인선왕후(엄마) -> 숙명공주


글월 보고 무탈하게들 있으니 기뻐하며 친히 보는 듯 기쁘기 뭐라 할 말이 없다. 

여러 날이 되어 가니 실로 (그립기가 한이) 없어 한다. 

네 아우는 밤마다 내려갈 적이면 형님 있던 (곳에) 함께 가겠다고 하고 내려가서 울고 울고 하니 이튿날 이르러 오면 눈이 붇도록 울고 다닌다. 너도 아우를 생각이나 하느냐? 네게 글월을 적어 두고 회답 기다리느라 들락날락한다.




니 동생이 형 보고 싶다고 글케 울더라... 너도 니 동생 그렇게 생각 해주니


남동생 너무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효종 다음 대 임금인 현종으로 추정됨)




Jfskk.jpg

인선왕후 -> 숙명공주


편지를 보고, 아무 탈 없으니 기뻐하며 보는 듯 든든하며 반긴다. 그리 나간 지 여러 날이 되도록 아무래도 섭섭하기 비할 데가 없다. ‘녹의인전’은 다시 보내려 한다 하니 기뻐한다. 네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하고 있느냐? 숙휘는 작은 베개에 석가산 수를 놓으니, 기고 서고 하는 등 낑낑거리면서 베개에 석가산 수를 놓으려 하고 시방 한다고 부스대는데, (언니인) 너는 어찌하려 하느냐?




동생은 열심히 소일거리 한다는데 넌 뭐하냐




QGAcr.jpg

현종(남동생) -> 숙명공주

조자의 편지 보고 보는 듯 든든하고 반기며 어제 봉상에서 부채 두르던 거시 그 누구인가 안다 하거니와 아무 날이나 따로 볼일이 있으면 내 가 뵙겠습니다. 숙휘, 숙정 두 누이에게 한가지로 말하십시오. 이년 신축년 윤칠월 십칠일. 악착스럽고 독하게 한 장은 보내라 하였으니 이렇게 보낸다.



편지 하라고 하도 ㅈㄹㅈㄹ해서 보냈다 ㅅㄱ


+)

20. 무명의 더쿠 2021-07-24 14:34:37
저거 현종이 보낸거는 해석하자면 "큰누님, 편지 받으니까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언제고 한번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숙휘랑 숙정이 두 누이에게 전해주세요. 야, 편지 보내라고 ㅈㄹㅈㄹ 하니까 보낸다, 됐지?" 이러는 거임 ㅋㅋㅋㅋ




moiyK.jpg

인선왕후 -> 숙명공주


글월 보고 무사히들 있으니 기뻐하며 보는 듯 반가우나 사연을 보니 더욱 속이 탄다. 마음이 서럽기 한이 있을 것이 아니거니와 그리 매양 생각하여 어찌하리? 떨쳐 마음을 모질게 먹고 지내라. 채식들을 그저 한다 하니 이전에도 오래 채식만을 해서 이제까지 그저 채식을 하니 □□가 오죽하냐? 어찌 그리 셈이 없는가? 오늘부터 고기를 부지런히 먹어라.



고기도 좀 먹고 그래..ㅠ




nGXUa.jpg

인선왕후 -> 숙명공주


편지 보고, 무사하니 기뻐하며 보는 듯 든든하고 반긴다. 박 상궁이 들어오거늘 기별들을 듣고 보는 듯 든든하여 하며 가상의 형제들은 막 어여쁘더라 못내 말을 하니, 나는 언제 그놈들을 볼까 일컬으며 날이나 더 덥거든 모두 데려다가 보려 한다.



손주들(숙명공주 아들램들)이 그리 이쁘다며..! 나도 보고싶다 찡찡



QyJgd.jpg

인선왕후 -> 숙명공주

편지 받아 보고, 탈이 없으니 기뻐하며 보는 듯 든든하며 반기나, 저도 안 좋은 다래끼가 났다 하니 어찌 그런고 염려하며 다래끼는 심한 것은 머리가 매우 아픈 것이니 어찌 견디는고 하며 더욱 잊지 못하여 한다. 원상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아우로서 주눅이 들어 그러하니 아무래도 거짓것(꾀병)이다.



원상이(숙명공주 둘째아들) 아프다며? 근데 내가 보니 걔가 형한테 하도 기가 눌려서 관심끌려고 꾀병부리는 거 같은디..?

진짜 뻘한데 인선왕후가 외손자들 진짜 예뻐했나봄 다른편지들도 손주들 안부 묻는게 많네 ㅋㅋㅋㅋ



ytrGF.jpg

효종(아빠) -> 숙명공주

죄지은 것이야 무슨 다른 죄를 지었겠느냐 이번에 아니 들어온 죄인가 싶다. 

이렇게 들어오지 못한 죄를 지은 것은 전부 네 남편인 심철동 때문에 생긴 것이니 그를 들볶고 싸워라.



친정 못온게 뭐 그렇게 미안하다고 ㅎ 미안해야할건 사위새끼지 

니 남편때문에 못온거니까 그새끼를 조지거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광고] <보검 매직컬> 특가 기획전 및 댓글 이벤트 4/5까지! 1 04.03 11,8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2,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3,3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2,2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7,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417 이슈 전역 후 다시만난 뉴이스트 김종현, 최민기, 아론 08:10 178
3033416 이슈 인간 아리아나 그란데인 것 같은 승헌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08:09 136
3033415 정보 네페 180원 3 08:09 192
3033414 정보 토스 행운퀴즈 정답 5 08:07 230
3033413 정보 카카오뱅크 AI 퀴즈 (4/4 오전8시) 3 08:03 184
3033412 기사/뉴스 [속보] 美 F-15 전투기·A-10 공격기 이란서 격추…2명 구조, 1명 실종 08:03 389
3033411 기사/뉴스 [단독] “장난감 입에 억지로 집어넣어”… 경찰 직장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수사 착수 5 08:02 435
303341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8:02 83
3033409 이슈 많은 오타쿠들이 2026년 4월 신작 애니 중 흥행 3대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애니 3작품...jpg 1 08:01 402
3033408 유머 슬기 복근 코어 루틴 따라할 사람 4 07:59 652
3033407 유머 파파존스 아직 마마존스임? 8 07:54 1,372
3033406 이슈 갓 태어난 아델리펭귄 직캠 07:51 391
3033405 이슈 악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근황.jpg 7 07:50 2,231
3033404 유머 아니 작업하는거 보고싶어서 타임랩스 찍었는데 결과물보니까 고양이 뱃살 보여주는사람됨 3 07:45 1,237
3033403 이슈 사진촬영 위해 온통 분홍색으로 칠해진 코끼리 결국 폐사 24 07:40 3,502
3033402 유머 롤리폴리 먹으며 드론 쫓아가다가 네이버 로드맵에 박제된 소녀시대 유리 7 07:39 2,651
3033401 이슈 무키무키만만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부르는 승헌쓰.twt 07:35 287
3033400 이슈 방탄소년단 ARIRANG 앨범 K팝 최초로 발매 후 빌보드 200 2주 연속 1위 유력 26 07:22 914
3033399 기사/뉴스 생소한 식감에 호불호 갈렸는데…SNS서 '떡볶이 챌린지' 유행하는 이유 2 07:20 2,541
3033398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팬덤 대놓고 저격해서 난리난 자라 라슨.jpg 11 07:19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