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가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맛만큼이나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어독은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것으로 복어의 난소, 알, 내장 등에 들어 있어요.
살에는 독이 없지만, 손질 과정에서 알이나 내장이 터질 경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복어독은 열이나 냉동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 비단백성 신경독소로 다른 독이나 바이러스와 달리 100도 이상의 온도로
가열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맛이나 냄새, 색깔로도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겠어요.
그렇다면 복어독 테트로도톡신을 먹는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될까요?
복어독 중독 증상은 후쿠다(Fukuda) 분류법을 사용해 4단계로 나누어져요.
① 입술이나 혀, 손끝이 저리거나 마비되고 구토 증상이 발생합니다.
② 감각이 둔해지고 사지의 마비가 시작됩니다
③ 근육이나 성대가 마비되어 운동이나 언어 사용이 어려워지고, 저혈압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④ 의식이 사라지고 심각한 혈압 저하와 함께 호흡이 마비되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복어독은 신경계통을 침범하는 신경독으로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섭취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며,
중독이 심한 경우 연수의 호흡중추와 호흡근에 마비가 오거나 부정맥이 발생하여 빠르면 1~4시간 사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니 정말 무서운 독입니다.
복어독은 마땅한 항독소가 없어 아직 해독제가 개발되지 않았다고 해요. 치사율도 50%에 달해 중독 시 빠른 처치가 필요합니다.
복어를 먹은 후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며,
호흡근의 마비로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 인공호흡과 같은 조치를 필수로 해야 해요.
복어독은 열에 강해 끓이더라도 사라지지 않고 조리 과정에서도 독이 든 부위의 손질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조리해
먹는 것은 금하고, 반드시 복어요리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조리한 복어 요리만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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