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자살, 마약 등이 스토리의 주요한 요소로 사용됨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연재된 하기오 모토의 만화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비극적인 내용과 섬세한 심리묘사, 연출로 피폐한 내용 잘 보는 사람들도 멘탈 못견디는 만화로 유명함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함
주인공 제레미 버틀러는 미국 보스턴에 사는 15살 소년으로,
봉사활동을 다니고 여름방학에 여자친구와 놀러갈 계획을 짜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제레미의 어머니인 산드라는 골동품점을 운영중인 아름다운 여성.
어느 날, 한 돈많은 신사가 벛꽃 디자인의 날밑을 사기위해 가게에 방문한다.
이 날밑은 남편의 유품으로, 두 개가 합쳐져서 하나가 되는 물건이었다.
이 돈많은 신사는 영국 런던에서 온 그레그 롤랜드라는 남자로,
사실 벚꽃 모양 날밑은 그레그의 아내가 남긴 유품이었다.
이러한 공통점을 통해 둘은 만남을 시작하게 되고
그레그의 적극적인 대시덕에 2주만에 약혼까지 하게된다.
그렇지만 사실 그레그의 정체는 성도착증을 가진 사이코패스로
산드라의 약혼을 계기로 만난 제레미에게 사랑한다며 성폭행을 시도한다.
제레미는 다행히 도망치지만
그러자 그레그는 산드라와의 약혼을 파기해버린다.
원래부터 정신이 유약했던 산드라는
그 충격으로 자살을 시도한다.
자기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제레미는 그레그에게 전화하여 산드라와의 약혼을 취소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그레그도 그 부탁을 받아들이며 평화롭게 끝나는 건가 싶었지만
이를 빌미로 곧바로 제레미에게 성행위를 강요하는 그레그.
제레미가 거절하려 하자, 그레그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산드라와의 약혼을 파기하겠다고 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자신이 어머니를 지켜야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던 제레미는
결국 그레그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그레그는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와 산드라에게 다시 한 번 프로포즈를 하고
제레미를 무자비하게 성폭행한다.
행복해보이는 산드라와 대비되는 제레미.
그 후 그레그는 산드라와의 결혼을 빌미로 제레미를 다시 한 번 성폭행하고
제레미는 산드라에게 모든 것을 말하기로 결심하지만
행복해보이는 산드라의 모습에 입을 열지 못한다.
그래도 그레그와 산드라는 곧 영국으로 떠나고,
제레미는 홀로 보스턴에 남으려 했지만
여자친구인 비비에게 남자(그레그)와 호텔에 간 사실을 말하게 되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캐스에게 그레그와 함께 있는 모습을 들킨 후
그레그와의 관계가 들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후회에 휩쓸린다.

그러던 중 그레그도 그 일을 반성한다며 없던 일로 하자고 부탁하고
제레미 역시 그 일을 잊고자 한다.
위의 이유들과 유약한 어머니에 대한 걱정과 책임감이 더해져
제레미는 산드라와 함께 런던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 결정을 듣고 다시 한 번 전과같은 일은 없을거라며,
그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는 그레그.
그 말에 제레미는 안심하지만
제레미가 런던에 도착한 바로 그 날 밤,
그레그는 제레미를 성폭행한다.
그 후로도 그레그는 산드라와의 관계로 제레미를 협박하며 성폭행하고
평범한 소년이었던 제레미는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여기까지가 비극의 서막으로,
평범한 소년이 한 악인으로 인해 나락으로 무너지는 과정과 이러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만화.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그레그의 성폭행이 절대 쾌락적인 요소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
다양한 폭력과 트라우마에 진지하게 접근한다는 점 등등
자극적인 소재와 충격적인 내용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명작으로 불리는 작품
1997년 1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함
그렇지만 피폐한 내용 못보는 사람이나, 관련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은
보지 않는 것을 진지하게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