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북한 "일본, 올림픽마저 정치적 야망에 악용…아시아판 나치"(종합)
1,493 36
2021.07.01 17:40
1,493 36

대외선전매체 논평…"ㄴ개최 강행, 침략 과거사 정당화하려는 것"

중앙통신, 일본 고래잡이 비난…"보호동물 멸종도 서슴지 않는 후안무치"


북한 도쿄 올림픽 불참 (PG)

북한 도쿄 올림픽 불참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정래원 기자 = 북한이 30일 일본의 올림픽 경기장 내 욱일기 허용과 지도 속 독도 표기, 일본인 금메달리스트 코너에 손기정 선수 배치 논란 등을 지적하며 도쿄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도쿄올림픽과 일본의 정치적 야심' 제목 논평에서 "일본이야말로 올림픽마저 불순한 정치적 야망 실현에 악용하려 드는 오늘의 아시아판 나치 범죄국가"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도쿄 올림픽 전야에 기본 이념은 어디 가고 일본의 역사 왜곡과 영토강탈 야망, 피 묻은 침략 역사에 대한 미화분식만이 배회하고 있지 않느냐"고 올림픽 정신 위반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쿄 올림픽 종목에 남의 나라에 대한 영토 강탈과 역사 왜곡이 새로 추가됐느냐"고 조롱했다.

북한이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논평은 일본의 올림픽 강행을 '군국주의로의 회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매체는 "일본이 세계적인 보건 위기도 무릅쓰고 한사코 올림픽개최를 강행해 나선 것은 저들의 독도 영유권을 합리화하고 욱일기에 쓰인 침략의 과거사를 정당화함으로써 군국주의의 길에 또다시 발을 내디디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올 초 전범기로 통하는 욱일기(旭日旗)와 욱일기 디자인의 유니폼을 경기장에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명했으며,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자국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양 표시해 논란을 불렀다.

최근에는 올림픽 주 경기장 인근에 있는 '일본 올림픽 박물관' 내 역대 일본인 금메달리스트를 전시하는 자리에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마치 일본인인 것처럼 배치하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런 사례들을 언급하며 "고대 그리스인들도 올림픽 경기대회에만은 도시국가들 사이에 벌이던 전쟁도 중단했다고 하는 데 일본은 올림픽을 악용해 전범국의 야망을 더욱 드러내고 있다"면서 "그 더러운 낯에 고대인들도 침을 뱉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일본 포경선 닛신마루호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포경선 닛신마루호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본이 멸종위기 동물인 고래에 대한 사냥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최근 일본에서 고래잡이 선박이 잇달아 출항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국제 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고래잡이 선박을 출항시킨 일본의 처사는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인류 공동의 재부인 보호동물을 멸종시키는 짓도 서슴지 않는 일본 특유의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이 나라의 강도적 본색을 다시금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고래·돌고래보존협회(WDC)에 따르면 일본의 포경선 제3유신마루(第3勇新丸)와 포경모선 닛신마루(日新丸)는 지난 10∼11일 연이어 시모노세키항과 인노시마항을 출항해 오는 11월까지 포경 활동을 벌인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93 00:03 7,5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16,8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00,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08,0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40,1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86,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39,4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0,4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77,3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04,6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1712 이슈 김어준 계엄 암살조 등 관련 박선원 의원 중간 보고 08:11 135
2581711 유머 오겜 프론트맨 코스프레 하는 이병헌 08:10 174
2581710 이슈 당근에서 여자 티 내면 안되는 이유 팝니당<< 쓰지마세요 6 08:10 441
2581709 기사/뉴스 '하얼빈', 115년 전 안중근 이야기가 시의적절한 까닭 [시네마 프리뷰] 1 08:07 138
2581708 이슈 [지금 거신 전화는 선공개] 희주한테 필요한 건 '떡볶이, 치킨, 달달한 거' & 백사언 2 08:03 616
2581707 팁/유용/추천 토스행퀴 35 08:00 1,164
2581706 기사/뉴스 사직 전공의, 박단 대표 향해 “방 문 쾅 닫고 칭얼대는 어린아이 같다” 2 07:57 782
2581705 기사/뉴스 계엄에 군차량 100여 대 동원…실탄 1만 발에 저격총도 24 07:57 780
2581704 유머 ~오란고교 호스트부 영화판~일명 닉쿤 혼자 호스트부.jpg 3 07:57 778
2581703 이슈 미추홀구에 꽂힌 쇠말뚝 윤상현을 끌어내리는 청원 48 07:38 4,154
2581702 이슈 대왕 붕어빵(?) 10 07:24 2,551
2581701 정보 한동훈도 알고 있었던 한동훈 암살설(2024.12.18 뉴스데스크 보도) 29 07:24 4,079
2581700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미우라 다이치 'Blizzard' 07:24 149
2581699 이슈 [F1] 레드불,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와 결별 확정 7 07:22 1,172
2581698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6 07:17 567
2581697 이슈 유퀴즈 쪼매난 의자에 겉옷거는 게스트 첨봄 13 07:13 6,064
2581696 유머 개짜증난다고 표현할 때의 개짜증.shorts 6 07:12 2,286
2581695 기사/뉴스 정점식 의원 "전혀 안 궁금해할걸"‥"지역민 모욕" 비판 봇물 133 07:09 8,508
2581694 팁/유용/추천 드라마 보면서 누가 더 불쌍하다🥺 로 갈렸던 드라마.jpg 21 07:04 3,529
2581693 기사/뉴스 [오늘 아침 신문] "韓 '빨리 빨리' 문화 대통령 몰락에 일조" 36 07:00 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