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천시민 77% "흉물 논란 '이래탑' 개선 필요"
3,207 31
2021.06.15 01:24
3,207 31

높이 21m 최대 공공조형물…"대중 눈높이 안 맞아" 지적

(이천=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이천시민의 77%가 흉물 논란을 빚는 '이래탑(利來塔)'에 대해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래탑'

'이래탑'

[이천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시는 지난달 6∼14일 진행한 '이래탑 시민의견 설문조사'에서 참여 시민 2천408명 가운데 1천856명(77.1%)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현 상태가 적절하다'는 322명(13.4%), '잘 모르겠다'는 230명(9.5%) 등이었다.

개선 방안으로 '철거'를 원한 시민이 62.9%로 다수였고 '기존 조형물 활용'은 37.1%에 그쳤다.

이천지역 최대 규모의 공공조형물인 이래탑은 높이 21m의 스테인리스 재질 조형물로 20년 전인 2001년 8월 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식을 맞아 행사장인 설봉공원 입구에 설치됐다.

작품 설명을 보면 이래탑은 '이천의 주산물인 쌀알을 바탕으로 도자기의 곡선미와 이천의 이름을 지어준 고려 태조 왕건의 투구를 상징한다'고 돼 있다.

탑의 주변 기둥들은 이천시의 13개 읍·면·동을, 가운데 불기둥은 이천의 밝은 앞날을 형상화했다. 탑신의 높이 21m는 희망찬 21세기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런 뜻풀이에도 불구하고 미완성 철탑 모양의 이래탑은 지역 주민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설봉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흉물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이천의 정체성과도 거리가 먼 공공조형물이 설봉공원의 아름다운 전경마저 가린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래탑 건립 이후부터 줄곧 철거 민원이 이어져 설문조사를 벌이게 됐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3일 시의원 간담회를 연 뒤 철거 여부 및 개선 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498 05.20 28,16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78,30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13,2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89,5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73,2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4,2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3,1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9,6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9,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6,1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6347 팁/유용/추천 류수영 양념게장 14:57 261
2416346 기사/뉴스 김호중 측 "소주 10잔 마셔…진술 단편적 유출은 유감" 6 14:57 189
2416345 이슈 머리끈 부자 홀란드.jpg 8 14:55 891
2416344 이슈 아이브 레이 멤트 업 14:55 169
2416343 유머 길가다가 찐친을 만난 안재현.reels 14:54 341
2416342 정보 이 시각 피마새 근황.twt 6 14:53 874
2416341 기사/뉴스 냉장고 설치 위해 알려준 비번…배송기사가 女 집 침입에 악용 2 14:53 342
2416340 기사/뉴스 "의심 주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강동원, 불안한 심리('설계자') 14:51 316
2416339 유머 단통법 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14:50 2,635
2416338 기사/뉴스 임영규, 2억 돌려달라는 호소에 "이승기가 해결해 줄지도" ('실화탐사대') 17 14:48 1,728
2416337 이슈 한국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 있는 중국 여자들과 대화하는 한국 남자 유튜버 34 14:48 1,862
2416336 기사/뉴스 '하이재킹' 하정우 "톰 크루즈 마음 이해…기존 작품보다 20배 힘들었다" 14:48 197
2416335 유머 셀카 폭탄을 택배로 가져온 나우어데이즈 비주얼 막내 시윤.jpg 1 14:47 178
2416334 유머 독일 항공사의 비빔밥 설명서 144 14:44 7,741
2416333 이슈 현시각 사망여우가 문 떡밥 .jpg 184 14:44 15,470
2416332 기사/뉴스 방탄소년단(BTS) 정국 '스넥유', 스포티파이 6억 스트리밍 돌파 7 14:43 223
2416331 기사/뉴스 "정준영, 이민 준비" 출소 64일 만에 전해진 근황 35 14:41 2,704
2416330 기사/뉴스 남성 성희롱하던 '여성판 N번방', 수류탄 사고도 조롱…"폐쇄해야" 시끌 47 14:41 1,307
2416329 이슈 스테이씨 아이사 GQ코리아 6월호 화보 2 14:41 422
2416328 기사/뉴스 이수만 복귀하나...A20 상표 출원 이어 국제저작권 총회서 기조연설 2 14:39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