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설계 6개월 거쳐 내년 초 입찰공고
5000억원이 투자되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이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발주된다. 이달 말 기본설계 수행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하고, 내년 초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에 부치기로 가닥을 잡았다.
11일 킨텍스에 따르면 최근 제3전시장 건립자문위원 모집을 마치고 기본설계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킨텍스 측은 기본설계 후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 기본설계를 발주하고 6개월의 설계기간을 거쳐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후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가는 패스트트랙 전략이다. 계획대로라면 2025년 상반기에 준공하게 된다.
작년 7월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발주한 지 10개월 만에 입찰 방식과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며 사업 참여에 관심이 높았던 관련 업계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마스터플랜은 앞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수립했다.
킨텍스 측은 최근 ‘제3전시장 건립 자문위원’을 모집하는 등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건축계획, 스마트전시장, 도시계획, 전시컨벤션, 소방방재, 토목ㆍ조경, 건축설비 등 7개 분야에서 총 10명을 선정한다. 위원단은 기본ㆍ실시설계, 시공단계에서 제3전시장 건립사업과 관련해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 위치한 기존 제1ㆍ2전시장 측면 부지 등 200만㎡ 규모 대지에 지어진다. 전시장 부지 면적은 3A 22만㎡, 3B 7만6000㎡로 예정했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1999년 경기도와 고양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합의한 ‘한국국제전시장 건립사업 협약서’에 따라 추진 중이다. 작년 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속도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지난 2005년과 2012년에 각각 준공한 제1∼2전시장은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1전시장은 삼성물산이, 제2전시장은 현대건설이 대표사로 참가했다.
기본계획 수립이 마무리되고 발주 방식과 입찰공고 시기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건축 기술형입찰에 주로 참여한 중대형 건설사들의 물밑 수주전도 서서히 시작될 전망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5월 말 기본 설계를 발주하면 설계기간 약 6개월을 거쳐 내년 초 실시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방식으로 발주하면 2025년도 상반기까지 제3전시장을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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