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MemorableLawfulBats
칼 맞는 연기
1. 실제로 칼에 찔린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칼에 찔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함 (급소 제외)
2. 그 고통을 인지하더라도 초반 몇 초 동안은 의외로 작은 고통에서 시작함
3. 대부분 칼에 찔렸다는 고통보다는 급성 출혈로 인한 혼절이 더 먼저 옴
4. 만약 싸움 중이거나 공포에 질린 순간이거나 흥분한 상태라면 아드레날린 때문에
죽기 직전까지 칼에 찔렸다는 사실을 아예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음
5. 실제로 당한 분들도 칼에 찔렸단 사실을 인지 하지 못하고 대처를 늦게 해
혼절해서 과다 출혈로 사망한 분들이 많음
밑에는 실제 찔린 분들의 경험담
"왼쪽 옆구리에 갈비뼈를 3번 찔렸고 심장에 1mm 흉기로 1번 찔려 폐에 구멍이 났지만 나는 (범인)남자를 쫒아
뛰기 시작했다. 아드레날린 때문에 나는 내가 칼에 찔린지도 모르고 그냥 달렸다. 그저 가슴팍에 따뜻한 액체가
느껴졌을 뿐이다. 하지만 숨을 내뱉을 때마다 들이 쉬어지는 것이 안됐다. 이윽고 허벅지에 엄청난 고통 (근육에 필요한
피가 빠지며 오는)을 느끼며 쓰러졌고 눈 앞이 어두워지면서 귀가 들리지 않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14분간
누워 피를 흘리고 있었다"
"(범인)에게 두 번을 찔렸다. 배에 멍이 들 것 같은 충격이 있었지만 처음엔 전혀 찔린지 몰랐고, 두 번째로 그놈이
찌르려고 할 때서야 이 놈이 나를 찌르려고 하는구나 깨달았다. (중략)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누워있었고 목격자가
경찰에 상황 설명을 하던 그제서야 목격자 이야기를 듣고 "시발 너 이새끼, 나 찔렀어?" 하고서 물어봤다.
그제서야 나는 불타는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찔리는 느낌에 대해서) 당신은 아무 것도 느끼지 못 할겁니다"
"돈을 뺏으려던 깡패에게 뒤 돌아서 가려는데 옆구리 뒷 쪽에 강력한 펀치가 느껴졌다. 나는 그에게 맞서 싸우기 위해
몸을 돌려 주먹을 날렸다. 근데 펀치 맞은 곳이 갑자기 엄청 아파왔다. 그제서야 그가 칼로 또 여러 번 찌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강도에게 돈을 뺏기다가 가슴을 찔렸다. 하지만 처음엔 그 느낌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저 나는 돈을 뺏기는
여자 일행을 도와주려고 했지, 찔린 상처는 거의 인지되지 않았다."
"친구들과 길을 걷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누군가가 갑자기 뭐라 말하면서 나를 찔렀다. 처음엔 그가 나를 연필로 찔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앞서 걷던 친구(역시 찔렸고) 어깨에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 남자가 지나가면서 칼을 손에 쥐고 있다는 것도
그제서야 알았다. 내 어깨에 손을 올리니 피가 느껴졌다. 우린 경찰에 신고했다. 친구는 피를 보고 어지러운 거 말고는
아무 느낌이 안 난다고 했지만 곧 기절했다. (중략) 나는 칼에 찔렸다는 사실보다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혼란스러웠다.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칼에 찔렸다는 걸 인지하려고 노력 중이었다"
https://www.quora.com/What-does-it-feel-like-to-get-stabbed
사진은 모두 quora 사이트에 실린 실제 경험담들
(들어가기 전 주의 실제 찔린 사진도 있음)
그래도 저 케찹은 너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