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에게 수고, 고생 들어간 인사말 모두 쓰지 말라는 국립국어원 입장
: 국립국어원 생활국어상담소 '온라인 가나다'의 관련 답변 사례 일부
질문: 간혹 생활하면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수고하십시오'', ''고생하십시오''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표현이 적절한지 적절하지 않다면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현일지 궁금합니다.
답변: 문의하신 표현은 윗사람의 행동을 평가하는 것으로 비추어질 수 있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대체할 표현이 따로 있지 않으나, 상황에 따라 '안녕히 계십시오', '고맙습니다'처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는 상대방이 한 일에 대해 평가하는 말이므로 윗사람에게 쓰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이나 아랫사람에게는 쓸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의하신 '수고하셨습니다'와 같은 의미로 쓸 수 있는 말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1. 특별히 누가 뭐라 하지 않는다면 그냥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십시오' 하자.
2. '수고' 가지고 윗사람이 뭐라고 하면 '고생하셨습니다', '고생하십시오' 하자.
3. '고생'가지고도 뭐라고 하면, 또는 언어 규범을 철저히 지켜야 할 상황이라면 '수고'와 '고생'모두 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쉽지만 모든 상황에 대처 가능한 완벽한 대체어는 없다. 상황에 따라서 쓸 만한 표현을 최대한 알아 두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등을 고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