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왜 공부 안해" 30대 아들 때려 숨지게 한 60대 어머니
38,242 264
2021.01.28 22:33
38,242 264

숨진 아들 공무원 시험 준비위해 청도 한 사찰서 생활
"훈계하겠다" 2시간 넘게 대나무로 때리고 방치

게티이미지뱅크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경북 청도경찰서. 매일신문 DB경북 청도경찰서. 매일신문 DB

경북 청도군의 한 사찰에서 60대 어머니가 30대 아들을 2시간 40분간 때리고 50분간 방치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지난해 8월 28일 35살 아들 권 모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65살 여성 김 모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청도군 이서면 한 사찰에서 권 씨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찰에서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고 있던 그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권 씨의 사망 사인은 단순 호흡곤란이 아니었다. 온몸에 구타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도 남성의 몸에서 심한 멍 자국을 확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당시 오후 4시 반부터 7시 10분까지 사찰 1층 생활공간에서 "훈계를 하겠다"며 아들을 대나무로 때렸고, 아들이 쓰러지자 "엄살을 피운다"며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 씨는 오후 8시가 넘어서야 119에 신고했다. 부상을 입은 아들을 1시간 가량 방치한 셈이다.

김 씨는 "공무원 시험에 낙방한 아들이 절에서 살던 중, 생활 규칙을 어기고 부적절한 행동을 해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훈계를 하려고 때렸고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이 이어진 3시간 반 동안 절에는 주지스님을 비롯해 3명의 목격자가 있었지만, 모두 김 씨의 행동을 제지하거나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김 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함께 아들이 숨질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사찰 측이 폭행을 알고도 방치한 건 아닌지 등 의혹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이주형 기자 coolee@imaeil.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26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3.8℃ 쿨링 시어서커, 순수한면 쿨링브리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 256 05.11 22,4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67,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04,6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35,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95,8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6,0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77,3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0 20.05.17 8,688,7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77,5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9,2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6605 이슈 가수도 노래하다가 웃겨서 터져버리는 80년대 일본 빠돌이들 응원법 21:20 24
3066604 기사/뉴스 전 남자친구의 폭행으로 얻은 장애 딛고 패럴림픽 양궁 선수가 된 여성(2024년 BBC 기사) 21:18 353
3066603 이슈 [KBO] 오늘도 도미노피자 앞에서 미친 수비한 박해민 2 21:18 222
3066602 이슈 센터밖에 안보인다는 춤 영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21:17 361
3066601 정치 [뉴스 '꾹'] 귓속말 듣더니 입다문 정원오.. "직접 답하셔야!" 우르르 (2026.05.13/MBC뉴스) 4 21:17 170
3066600 이슈 성기제거 수술을 반대했다고 부모를 살해한 트랜스젠더 12 21:16 780
3066599 이슈 [KBO] 삼성 김지찬 다이빙 캐치 ㄷㄷ 21:16 184
3066598 유머 안면인식장애 오정세가 윤경호는 기억하는 이유 1 21:16 659
3066597 유머 한접시 5만8천원짜리 음식 4 21:15 587
3066596 이슈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미우미우) 21:15 179
3066595 이슈 유튜브 우당탕탕 마벨이네에 올라온 충격적인 소식 2 21:14 631
3066594 이슈 데뷔 16년차에 아직도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돌 3 21:13 829
3066593 유머 덕후의 DIY 자동차 래핑 후기.gif 2 21:13 475
3066592 유머 게이머들 당장 들어와야 되는 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19 21:12 976
3066591 이슈 토스뱅크에 넣어둔 돈이 무단 인출됐다고 트위터에 글 올린 사람 결말...jpg 17 21:12 1,872
3066590 이슈 [편스토랑 예고] 재중의 미남 절친들이 떴다! 최진혁&윤시윤&유선호 21:11 162
3066589 유머 아이오아이 타이틀곡 '갑자기'에서 생각나는 노래......ㄷㄷㄷㄷ 7 21:10 478
3066588 유머 야구장 놀러온 미쉐린타이어 아기 11 21:10 1,001
3066587 이슈 외국애들이 케이팝 남돌보고 게이팝이라는데.ktalk 19 21:09 1,970
3066586 이슈 개 풀 뜯어먹는 소리 21:09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