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미궁에 빠지나 했더니
또 다른 토막시신에 관한 신고가 접수됨
계양산에서 발견된 백골시신과
아라뱃길에서 발견된 다리신이 모두,
한 사람인 것으로 밝혀짐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올수 없다는 인적이 뜸한 장소라
마을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함.
범인은 계양산 근처 지리에 익숙하고,
아라뱃길과 생태터널을 지나다닐 가능성이 높은 곳에 거주하며,
평소 인적이 드문 이 곳을 눈여겨 봐뒀다는 사람이라는 것으로 추측
하지만 시신의 흔적에는 의문이 있음
치아가 뿌리채 뽑힌 흔적은 위쪽 송곳니에도 남아있기 때문
자연스럽게 빠진거라는 가능성은 낮다는 전문가.
그 근거는 잇몸에도 있음.
범인이 교정장치를 제거하기 위해 치아를 훼손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 치아가 부러진걸까.
아니면 그저 신원이 두려울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훼손한걸까.
자신만의 작업공간을 갖고 있으며
핸드 피스는 잘 다루지만
전기톱, 망치, 삽 같은 대형공구에는 익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라는 것으로 추측함.
가장 먼저 의심 받을 최측근이거나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사람으로 추측됨.
구강구조에 대한 지식이 있을 전문가.
그래서 최근 계양경찰서 쪽에서 30대 치과치료 경험 있는 여성분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돌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