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2 시절 발매됐던 턴제 RPG 게임 페르소나 4
다른 RPG 게임과 달리 일상과 학교가 배경이라서 이세계 속 전투 외에도
학생으로써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이게 참 잘 만든 부분인게, 친구들과 만나서 놀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등 일상의 부드럽고 평온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어서
이 게임으로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도움받았다는 서양리뷰가 화제가 됐을정도로 호평받기도 했다...


근데 문제는 주인공이 여사친의 큰고민을 싹싹 해결해주다보면
남캐도 두근거리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주인공에게 어느새 호감을 가지는 사이가 되어선 연인루트가 생기는데
연인이 안 되어도 친구관계에 패널티는 없지만, 예쁘고 착한애가 너 좋다는데 왜 거절하겠음?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연인이 될 수 있는 상대가 7명.
7명이나 되는 존예럽 사이에서 한명만 선택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에 빠지지만
사실 이미 누군가와 연인이라고 해도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다른 사람과 연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양다리를 걸친다고 해서 게임에서 무언가 패널티가 있는것도 아니다.
(오히려 거절했을때 억지로 티안내면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맘아픈건 덤)
결과


남녀 구분 없이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7다리 연애를 걸쳐대기 시작했고
주인공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문어발이 뜨는 지경에
양다리를 걸친 상태에서만 던전에서 등장하는 상호대사 '양말'은 팬들 사이에서 통하는 암호.
(여캐4: 선배 방에 양말을 두고 왔는데요...→여캐1: 방에,양말을?...뒀단 말이야?...→'>어쩐지 무거운 분위기다...')

아무튼 팬들에겐 저런 개그요소같은 느낌으로 문어발이 퍼져있었다는건데
이걸 제작진도 알고 있었는지 플레이어들을 놀래켜 주려는 마음인지
후속작인 페르소나4 골든에선 연인끼리 발렌타인 데이에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넣어주었다

요로코롬 연인끼리 겨울 바닷가에 앉아서 경치구경하다가 알콩달콩한다는 평범한 이벤트지만
제작진이 이걸 홍보할 때 알려주지 않은 함정이 있었는데...

연인관계인 사람이 1명 이상일 경우
전날에 같이 놀기로 선택하지 않은 연인이 학교에서 불러내는 이벤트가 추가로 발생하고.....



음......




죄송합니다....


미안해....


ㅠㅠㅠ
플레이어들:
고대로 마음을 그대로 찢어버리는 이벤트 발생
특히 저때쯤이면 모두 캐들의 매력에 푹 빠진상태라 최애랑 연애하는 심정으로 겜하게되는데
그 최애들 슬퍼하는 모습 실시간으로 보게됨
또 쓸데없이 착하게 배려해줘서 더 가슴아픔
게다가 게임 최후반부에 등장하는 이벤트라 발매당시에 정보가 풀리지도 않았던지라
멋모르고 전작처럼 신나게 양다리 걸치다 갑자기 저 이벤트가 떠버리니 팬들의 트라우마가 되어버림
이거 처음 보게된 팬들 반응이 하나같이 '미안하다, 슬프다, 고통스럽다, 마음이 깎여나간다' 였으니...




덤으로 후속작에선 주인공 와꾸탓인지 연애할 수 있는 상대가 10명이 되었는데
(전작에선 동갑만 건드렸는데 얘는 어른도 막 건드림...)










이번엔 만나지 못한 여캐들이 다 집에 찾아와서 폭망하는 이벤트가 생긴다
그렇지만 5는 개그느낌인데 4는 다큐라면서 4편이 더 무섭다는 사람들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