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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N인터뷰] 신동미 "'청춘기록'으로 인생캐 만나…작품한 건 행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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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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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신동미가 '청춘기록'으로 '인생캐'를 만났다며, 이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고 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 출연 배우 신동미 종영 인터뷰에서 그는 작품에 출연한 소감, 배우들과 호흡, 에피소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청춘기록'은 2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신동미는 "너무 좋은 사람들과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던 작업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드라마가 사전제작이었는데 덕분에 나도 시청자로 매주 월, 화요일을 기다려 드라마를 보며 코로나19를 이겨냈다"라고 말했다.

신동미는 안길호 PD와 하명희 작가를 믿고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여기에 연기 베테랑들이 모여 '청춘기록'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신동미는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한다"며 "특히 어제 방송에서 혜준이와 영남의 부자지간 이야기를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라고 감탄했다. 특히 극 속에서 박보검의 연기를 보며 놀라기도 했다고. 그는 "여러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합심해 드라마가 잘 나온 듯하다"라고 했다.

극에서 신동미는 사혜준(박보검 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매니저 이민재 역을 맡았다. 이민재는 배우의 꿈을 접은 사혜준이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고, 날개를 달아주는 인물. 그는 사혜준과 함께하며 단단한 매니저로 거듭나기도 했다. 신동미는 스타를 격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매니저를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매니저 역할을 두 번째로 맡았다는 신동미는 "너무 잘 아는 직업이라 오히려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며 "의도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 고민이 많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태수가 세속적이라면, 이민재를 초심을 잃지 않은 매니저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며 "태수도 이민재도 사랑의 방식이 다를 뿐 배우에 대한 애정은 다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에서 신동미는 박보검과 함께 성장하며 '짬뽕 케미'를 보여줬다. 신동미는 박보검과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잘 맞았다"며 "보검이의 밝은 에너지 덕분에 더 (연기를) 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검이는 현장을 밝게 만들어주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한 힘이 있는 배우"라며 "좋은 배우이지만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가 보검이를 다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사혜준과 닮은 듯 닮지 않은 친구"라고 했다. 그는 "보검이는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많이 깔려 있다. 덕분에 모든 배우들과 '케미'가 좋다"며 "사혜준처럼 말을 직설적으로 내뱉진 않지만, 똑부러지는 면도 있다"라고 귀띔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하희라, 신애라 역시 반가웠다고. 신동미는 "두 분 모두 워낙 하이틴 스타들 아니었나"라며 "그런 두 분과 동시대에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언젠가 작품을 하지 못하고 쉬는 시간이 생길 것"이라며 "노력 끝에 공백기를 이겨내고 복귀한 선배님들이 너무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청춘기록'은 신동미에게 소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게 그 무엇보다 즐거웠다는 그다. 신동미는 "드라마가 3회 정도 나갔을 때, 지인에게 연락이 욌다. 수영이 배우를 한다는 혜준에게 한 말이 이 직업을 선택하고 부모님께 들었던 말과 같다더라. 이런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게 작품의 장점이 아닌가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민재가 '인생캐'라는 말을 들어 감사하다"며 "좋아하는 작가님 작품을 할 수 있는 건 행운이었다. 내게도 공감과 치유가 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작품에서 신동미가 공감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는 '악플 에피소드'를 꼽았다. 신동미는 "나 역시 '의사 요한' 때 악플을 받은 적이 있다. 어떤 사람은 살해 협박도 했다. 그래서 사혜준의 악플 에피소드에 격하게 공감했다"며 "실제로 악플 때문에 힘들어하는 청춘들이 있지 않나. 우리도 사람인데 상처 받는다. 건전한 댓글 문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사견을 전했다.

신동미는 올해 tvN '하이 바이! 마마', JTBC '모범형사', '청춘기록'까지 세 작품을 연이어 출연했다. "운이 좋아 좋은 작품을 만났다"고 운을 뗀 신동미는 "워커홀릭은 아니지만 오는 작품은 마다하지 않는다"며 "내 스스로 갈 길이 멀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아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스릴러, 멜로 장르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욕심을 냈으며, 앞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는 남주혁을 꼽았다.

신동미가 이 자리까지 오는 게 쉬웠던 건 아니다. 그 역시 무명 시절을 거쳤다. 신동미는 "무명 시절이 길었기에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여전히 꿈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들어오는 작품을 했는데, 이젠 대본을 보고 선택할 수 있다. 내 꿈이 시나리오 고르는 것인데, 아직도 고를 수는 없지만 많이 가까워진 거 같다"라며 웃었다. 그럼에도 본인의 연기에 아직 만족할 수는 없다고. 그는 "내 연기를 TV로 보면 구멍만 보인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청춘기록'을 마친 신동미는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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