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빅히트 임원 출신 4명, '주가 폭락' 이끈 사모펀드 운용사 관여
양준석 등 빅히트 이사 3명, 상장 직전 퇴사… 경영진 '책임성' 논란 대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에 관여한 빅히트 임원 3명이 빅히트 상장 직전 회사를 관둔 것으로 확인됐다.
빅히트 주가 폭락을 야기한 사모펀드 결성을 주도하거나 펀드운용사 간부로 일한 이들은, 1명을 제외하고 현재도 펀드운용사 대표와 간부로 재직 중이다. 3년 전 빅히트 감사직을 사임한 뒤 현재 빅히트 자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전직 임원까지 포함하면 총 4명의 빅히트 임원 출신 인사가 도합 4257억원어치의 '매물 폭탄'을 던진 사모펀드 2개에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상장을 앞둔 회사 임원이 비상장 주식 투자 펀드 설립을 주도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더욱이 회사 경영에 책임이 있는 임원이 관여한 투자목적회사가 거액의 '차익 실현'으로 사실상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는 점에서 도덕적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양준석·김중동·채진호 등 빅히트 임원 출신, PEF 결성·운영 관여
본지 취재 결과 빅히트 상장 후 나흘간 3644억원어치의 주식(158만주, 전체 주식의 4.5%)을 팔아치워 주가를 폭락시킨 '주범'으로 꼽히는 '메인스톤 유한회사(빅히트 4대 주주)'와 '특별관계사'에 양준석 전 빅히트 등기이사(비상근·경영자문)와 김중동 전 빅히트 CIO(최고투자책임자)가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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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10/26/20201026003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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